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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2026년 08월 19일

한국 ETF 8% 급락, 미국 금리 5.3%가 때린 자리

밤사이 미국 30년물 금리가 5.3%까지 올랐습니다. 마이크론이 7% 급락했고, 한국 주식을 담은 ETF는 8% 빠졌습니다. 장 시작 전에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밤사이 있었던 일

  • 미국 30년물 금리 5.3%까지 상승
  • 마이크론 7% 급락 —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
  • EWY 8% 급락 — 한국 주식을 담은 미국 상장 ETF

EWY가 뭔지부터 짚겠습니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한국 주식 묶음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우리 장이 닫혀 있는 동안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어떻게 보는지가 여기서 먼저 드러납니다. 그게 8% 빠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왜 반도체부터 팔리나

어제 이 이야기를 미리 적어뒀는데, 하루 만에 그대로 벌어졌습니다.

이유는 ‘언제 버는 회사인가’입니다.

  • 지금 버는 회사(은행·통신·식품) — 금리가 올라도 타격이 덜합니다
  • 나중에 크게 벌 회사(반도체·AI) — 가장 크게 흔들립니다

반도체는 몇 년 뒤 이익을 보고 사는 주식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그 먼 미래의 이익이 지금 값으로는 덜 쳐집니다. 안전하게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굳이 몇 년을 기다릴 이유가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금리 뉴스에 반도체가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반응합니다.

어제 이미 시작된 일입니다

어제 우리 장을 돌아보면 신호가 있었습니다.

  • 코스피 6,865.02 (-1.6%) — 아침엔 +3.3%였다가 뒤집혔습니다
  • 코스닥 -3.5% — 더 크게 밀렸습니다

어제 오후에 밀린 것과 밤사이 미국에서 벌어진 것이 같은 이유였습니다. 금리입니다.

그럼 오늘 폭락인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나온 기사 중에 이런 표현도 있었습니다.

“EWY 8% 급락에도 코스피 하방경직 기대”

하방경직더 내려가긴 어렵다는 뜻입니다. 근거는 두 가지로 보입니다.

  • 어제 이미 -1.6% 내렸습니다 — 밤 소식을 일부 미리 반영했습니다
  • 외국인은 어제도 순매수였습니다(941억). 판 게 아니라 덜 산 것입니다

다만 EWY 8%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시초에 크게 밀려서 시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게 맞습니다.

오늘 확인할 것

  • 시초에 밀린 뒤 버티는가 — 30분쯤 지나야 진짜가 보입니다. 밀렸다가 되돌리면 어제 이미 반영됐다는 뜻입니다
  •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는가 — 어제 941억으로 간신히 순매수였습니다. 마이너스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반도체 말고 뭐가 버티는가 — 오늘 기사에 화장품·보험이 언급됐습니다. 금리에 덜 민감한 쪽입니다
  • 코스닥 830선 — 어제 834로 마감했습니다. 여기가 밀리면 낙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 미국 30년물 5.3%가 오늘 아침의 원인입니다
  • 반도체가 가장 크게 반응합니다 — 먼 미래 이익으로 사는 주식이라서요
  • EWY 8% 급락 —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어떻게 보는지 먼저 드러난 숫자입니다
  • 어제 이미 -1.6% 내렸습니다 — 일부는 미리 반영됐습니다

금리는 하루 이틀에 정리되는 재료가 아닙니다. 당분간 아침마다 확인해야 할 숫자가 하나 늘었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