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성적
| 지수 | 11:30 | 등락 | 어제 |
|---|---|---|---|
| 코스피 | 6,848.49 | +5.83% | -5.85% |
| 코스닥 | 839.85 | +1.87% | -1.16% |
10시 15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너무 빨리 오를 때 5분간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멈추는 장치입니다. 어제는 매도 사이드카였습니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인데 방향만 반대입니다.
더 눈에 띄는 건 돌아온 자리입니다. 그제(8월 18일) 종가가 6,865.02였습니다. 오늘 오전이 6,848.49입니다. 어제 하루가 통째로 없던 일이 된 모양새입니다.
왜 올랐나 — 어젯밤 미국이 손을 썼습니다
어제 폭락의 원인은 미국 국채 금리였습니다. 30년물이 5.3%까지 뛰었습니다.
어젯밤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조기 환매(바이백)를 2배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자기 빚문서를 직접 사들이는 겁니다. 사주는 쪽이 생기면 값이 오르고, 국채는 값이 오르면 금리가 내립니다. 실제로 30년물 금리가 급락했고 뉴욕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즉 어제 우리를 때린 것이 밤사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되돌린 겁니다.
★이상한 점 — 정작 미국 반도체는 어젯밤 빠졌습니다
여기가 오늘의 진짜 포인트입니다.
-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
- 마이크론 -7%
-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ADR) -9.2%
그런데 오늘 국내에선 SK하이닉스가 12% 올랐습니다. 정반대입니다.
이유는 순서입니다. 어제 우리가 먼저, 그리고 더 세게 빠졌습니다. 미국 ADR이 밤에 빠진 것도 어제 우리 시장의 폭락을 뒤늦게 반영한 것에 가깝습니다. 과하게 빠진 걸 오늘 되돌리는 중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돈이 어디로 몰렸나
| 종목 | 등락 | 오전 거래대금 |
|---|---|---|
| SK하이닉스 | +12.07% | 7조7,642억 |
| 삼성전자 | +8.89% | 6조935억 |
| 삼성전기 | +0.22% | 1조1,364억 |
| SK스퀘어 | +8.86% | 7,926억 |
| 알테오젠 | +10.38% | 6,308억 |
두 종목이 오전에만 13조8천억입니다. 시장 전체가 오른 게 아니라 반도체 두 개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0.22%로 제자리였고, SK이터닉스는 오히려 마이너스였습니다. 같은 대형주라도 반도체가 아니면 안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습니다
| 구분 | 어제 | 오늘 오전 |
|---|---|---|
| 외국인 · 코스피 | -3조9,036억 | +1조1,107억 |
| 외국인 · 코스닥 | — | -1,432억 |
어제 4조 가까이 팔던 쪽이 오늘은 1조를 샀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여전히 팔고 있습니다. 돌아온 돈이 코스피 대형주에만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코스닥이 오늘 +1.87%에 그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어제 코스닥은 -1.16%밖에 안 빠졌으니 되돌릴 것도 적었습니다.
그 밖에 오른 것
- 바이오 — 알테오젠 +10.38%, 에스티팜 +8.76%. 네오이뮨텍·제넥신·소마젠·삼양바이오팜은 상한가입니다
- 경협주 — 남화토건 +19.30%.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오전에만 상한가가 9종목 나왔습니다
오후에 볼 것
- 오전 고점을 지키는가 — 그제(8월 18일)는 아침 +3.3%가 오후에 뒤집혔습니다. 급등 다음 오후가 늘 문제입니다
- 반도체 말고 다른 게 따라붙는가 — 지금은 두 종목이 끌고 있습니다. 범위가 넓어져야 진짜 반등입니다
- 외국인이 오후에도 사는가 — 오전 매수가 어제 판 것을 되사는 것이라면 금방 멈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