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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2026년 08월 21일

하루 만에 반창고가 떨어졌다 — 코스피 오늘도 오를까

어제 코스피를 5.92% 끌어올린 건 미국의 국채 되사기였습니다. 하루 만에 금리가 다시 올랐습니다. 기사 제목에 이런 말이 붙었습니다 — “바이백은 반창고”

어제 무슨 처방이 있었지?

이틀 전(8월 19일) 코스피는 5.85% 빠졌습니다. 원인은 미국 국채 금리였습니다.

그날 밤 미국 재무부가 국채를 되사는 규모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자기 빚문서를 직접 사들이는 겁니다. 사주는 쪽이 생기니 값이 오르고 금리는 내렸습니다. 그래서 어제 우리 시장이 5.92% 올랐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뒤집혔다고?

간밤에 벌어진 일
금리를 누르려던 손이 하루를 못 버텼습니다

재무장관이 되사기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추가로 말했는데도 금리는 올랐습니다. 기사들이 붙인 말이 정확합니다 — “바이백은 반창고”, “국채금리 안정책 실패”.


이유는 규모입니다. 같은 날 미국 나랏빚이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되사는 규모보다 큽니다.

간밤 미국장은 어땠나?

  • 다우 1.3% 하락 —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습니다
  • 월마트 9% 급락 —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월마트는 미국 사람들이 장 보는 곳이라 소비가 식는지 보는 창입니다
  • 국제유가 상승 —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는 방향입니다
  • 그런데 반도체는 버텼습니다 — 마이크론 +4%,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 +4.4%

금리가 오르면 보통 기술주가 먼저 맞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엔 반도체만 따로 놀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40조 주주환원이 아직 힘을 쓰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오늘 코스피는 어떻게 될까?

어제 장마감 글에서 제 기록을 세어봤습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코스피가 4% 넘게 오른 날은 열 번이었고, 그중 여덟 번이 다음날 하락했습니다. 평균 -2.70%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다음날입니다.

간밤 재료도 같은 쪽을 가리킵니다 — 금리 재상승, 미국 소비 우려, 유가 상승. 다만 반도체가 버틴 것이 유일한 반대 신호입니다.

어제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도 반도체 두 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수보다 반도체가 버티느냐를 보는 게 빠릅니다. 반도체가 버티면 지수는 덜 빠지고, 반도체가 밀리면 어제 오른 만큼 되돌립니다.

이 통계가 틀리면 어떤 모습일까?

열 번 중 두 번은 올랐습니다. 그 두 번은 연속 상승 구간 한가운데였습니다. 오늘이 그 두 번에 해당한다면 이렇게 보입니다.

  •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뚜렷이 많으면 — 어제는 479 대 389로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이 비율이 벌어지면 돈이 넓게 퍼진 것입니다
  • 반도체 말고 다른 업종이 따라 오르면 — 어제는 두 종목이 지수를 들었습니다
  • 금리가 다시 내려오면 — 되사기가 뒤늦게 먹히는 것이라 판이 바뀝니다

세 줄로 줄이면

  • ★어제 우리를 살린 처방이 하루를 못 버텼습니다 — 나랏빚이 40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 월마트 9% 급락 — 미국 소비가 식는지 보는 창입니다
  • 기록으로는 급등 다음날이 불리합니다. 다만 반도체가 버티느냐가 오늘의 갈림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