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끝난 뒤 그날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확인하고 다음 날 매수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이라면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 판단이 실제 기록과 일치하는지 확인했습니다.
분석 질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일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다음 날에도 상승하는가.
거래대금은 그날 해당 종목에 유입된 자금의 총량입니다. 거래대금이 크다는 것은 매수와 매도가 모두 활발했다는 의미이며, 매수만 많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다음 날 상승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몇 위까지를 상위로 볼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는 상위 3위, 5위, 10위, 20위 네 가지 기준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기준을 나눈 이유는 상위권에 들어오는 종목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상위에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반복해서 포함되는 반면, 그 아래 구간에는 그날 급등한 중소형주가 자주 들어옵니다.
두 집단을 하나로 묶어 평균을 내면 서로 상쇄되어 실제 경향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분석의 목적은 전일 거래대금 상위 종목이 다음 날 상승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순위 구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지를 구분해 보는 것입니다.
데이터 수집 기준
| 항목 | 기준 |
|---|---|
| 기간 | 2026년 5월 27일 ~ 8월 20일 |
| 거래일 | 54일 |
| 선정 시점 | 당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거래대금 순위 |
| 측정 시점 | 다음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등락률 |
| 등락률 기준 | 전일 종가 대비 |
| 총 표본 | 상위 20위 기준 1,037건 |
계산 방법
전일 거래대금 상위 N위 종목의 다음 날 종가 등락률을 그대로 집계했습니다. 매수 시점이나 가격을 가정하지 않았습니다.
시가에 매수하는지 장중에 매수하는지에 따라 손익이 달라지므로, 종목의 강세 지속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평균과 함께 중간값을 병기했습니다. 평균은 한두 종목의 큰 상승에 좌우될 수 있으나 중간값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과

| 전일 순위 | 표본 | 평균 | 중간값 | 상승 마감 |
|---|---|---|---|---|
| 상위 3위 | 162건 | +0.05% | +0.69% | 54% |
| 상위 5위 | 270건 | -0.15% | +0.10% | 50% |
| 상위 10위 | 533건 | -0.80% | -0.98% | 44% |
| 상위 20위 | 1,037건 | -0.30% | -0.71% | 46% |
전일 거래대금 상위 10종목의 다음 날 평균은 -0.80%였습니다. 상승 마감 비율은 4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순위를 좁힐수록 결과가 나아진다는 점입니다. 상위 3위 기준으로는 평균 +0.05%, 상승 마감 54%로 손익이 균형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10위까지 넓히면 평균이 -0.80%로 내려갑니다.
순위 구간에 따라 갈리는 이유
거래대금 상위 3위 이내에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반복해서 포함됩니다. 이런 종목은 하루 변동 폭이 작아 다음 날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반면 4위부터 20위 구간에는 그날 급등한 중소형주가 자주 포함됩니다. 이 종목들은 상승 폭이 큰 만큼 다음 날 조정 폭도 큽니다.
즉 거래대금 순위가 강세의 지속을 보장하지 않으며, 급등 직후 구간에서는 오히려 평균이 마이너스라는 것이 이 기간의 기록입니다. 같은 상위 종목이라도 순위 구간에 따라 성격이 다른 종목이 섞여 있습니다.
데이터의 한계
첫째, 표본 선정에 편향이 있습니다. 다음 날 등락률은 그날의 거래대금 상위 50위 또는 등락률 상위 35위 목록에서 확인했습니다.
다음 날 두 목록에 모두 들지 못한 종목은 집계에서 빠졌습니다. 관심에서 완전히 멀어진 종목이 제외되었으므로 실제 평균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매수 가격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전일 종가 대비 등락률만 계산했습니다. 다음 날 시가가 높게 형성되면 종가가 전일 대비 상승이어도 매수자는 손실일 수 있습니다.
셋째, 기간이 54거래일입니다.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구간이었으며, 하락 구간에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맺음말
54거래일을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전일 거래대금 상위 10종목의 다음 날 평균 등락률은 -0.80%였고 상승 마감 비율은 44%였습니다. 상위 20위까지 넓혀도 평균 -0.30%, 상승 4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상위 3위 이내로 좁히면 평균 +0.05%, 상승 54%로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거래대금 순위라는 하나의 조건만으로는 다음 날 강세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기간의 기록입니다.
이 수치는 특정 매매 방식의 성과가 아니라 종목의 강세 지속 여부를 나타냅니다. 위에 적은 세 가지 한계가 남아 있으므로 판단의 근거 하나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본문의 모든 수치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저장한 시장 데이터에서 산출했습니다. 외부 자료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