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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2026년 08월 23일

상한가는 하루 중 언제 가장 많이 나올까?

상한가는 하루 중 언제 가장 많이 나올까요. 54거래일 동안 상한가에 도달한 976건을 직접 세어 봤습니다.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을 확인했을 때, 이미 늦은 시점인지 아니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판단의 출발점은 상한가가 주로 언제 발생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 글은 AI 마켓펄스가 2026년 5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54거래일 동안 상한가에 도달한 976건을 직접 세어 본 결과입니다.

분석 질문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상한가 종목은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가. 둘째, 발생 시각에 따라 종가까지 상한가를 유지하는 비율이 달라지는가.

이 질문이 필요한 이유는 상한가에 대한 통념이 두 갈래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장 초반에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이 그날의 주도 종목이며 종가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입니다.

다른 하나는 장 마감이 가까울수록 매도 물량이 적어 상한가가 풀리지 않는다는 견해입니다.

두 견해는 같은 대상을 서로 다르게 설명합니다. 어느 쪽이 실제 기록과 일치하는지는 전체 표본을 세어야 확인됩니다.

데이터 수집 기준

수집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기준
기간2026년 5월 27일 ~ 8월 20일
거래일54일
포착 기준등락률 29.5% 이상으로 잠긴 상태가 기록에 남은 종목
시각 기준그날 처음 상한가 상태로 잡힌 시각
총 표본976건 (하루 평균 18.1건)

계산 방법

한 종목이 하루에 여러 번 상한가에 잠기더라도 최초 도달 시각만 집계했습니다. 상한가가 풀렸다가 다시 잠기는 경우를 중복으로 세면 특정 시간대가 과대 계상되기 때문입니다.

상한가 유지 여부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등락률이 29% 이상인 경우로 판정했습니다. 상한가 제한폭은 30%이나 종목별로 호가 단위 차이가 있어 29%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결과

상한가 최초 도달 시각의 시간대별 분포

시간대별 집계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 도달 시각건수비중상한가 유지율종가 평균
09:00 ~ 09:30413건42%85%+29.3%
09:30 ~ 10:00123건13%79%+28.3%
10시대113건12%76%+27.1%
11시대53건5%83%+28.5%
12:00 ~ 13:3085건9%70%+27.0%
13:30 ~ 15:00139건14%77%+28.2%
15:00 이후50건5%73%+28.6%

상한가의 42%가 장 시작 30분 안에 발생했습니다. 같은 30분 구간의 상한가 유지율도 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장 초반 30분의 세부 분포

가장 많이 몰린 09시 구간을 더 잘게 나누면 특정 시점에 집중되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시각건수비고
09:0117건개장 직후
09:05170건전체 976건의 17%가 이 한 시점
09:10101건
09:1558건
09:2034건
09:2533건

09시 05분 시점에 170건이 집계되었습니다. 이후 09시 10분 101건, 09시 15분 58건으로 빠르게 감소합니다. 개장 후 15분 안에 329건, 전체의 34%가 발생했습니다.

이 결과는 두 통념 중 첫 번째와 일치합니다. 장 초반에 도달한 상한가가 건수도 많고 상한가 유지율도 높았습니다.

반면 장 마감이 가까울수록 상한가가 풀리지 않는다는 견해는 지지되지 않았습니다. 15시 이후 도달분의 상한가 유지율은 73%로 09시 구간의 85%보다 낮았습니다.

점심 시간대가 가장 낮은 이유

12시부터 13시 30분 사이에 도달한 상한가의 상한가 유지율은 70%로 전 구간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이 시간대는 거래량이 하루 중 가장 적은 구간입니다.

적은 거래량으로 상한가에 도달한 경우, 오후에 거래가 늘어나면 매도 물량을 받아내지 못해 풀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데이터의 한계

이 집계에는 세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첫째, 아주 짧게 스쳐간 사례는 빠져 있습니다. 상한가에 도달했다가 1분 안에 풀린 종목은 이 집계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실제 상한가 도달 건수는 976건보다 많습니다. 특히 짧게 잠겼다 풀리는 사례가 많은 장 초반에서 누락이 클 수 있습니다.

둘째, 09시 05분이라는 값은 시점이 아니라 구간입니다. 개장 직후에 도달한 종목이 이 시점으로 함께 묶입니다. 따라서 170건을 정확히 09시 05분으로 읽기보다 개장 후 5분 이내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셋째, 상한가 유지율은 상한가 유지 여부만 나타냅니다. 매수 가능 여부는 별개입니다. 상한가에 잠긴 종목은 매수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석에는 체결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맺음말

54거래일 976건을 집계한 결과, 상한가의 42%가 장 시작 30분 안에 발생했습니다. 개장 후 5분 이내에만 170건으로 전체의 17%가 집중되었으며,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발생 건수는 감소했습니다.

종가까지 상한가를 유지한 비율 역시 09시부터 09시 30분 사이 도달분이 85%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구간은 점심 시간대인 12시부터 13시 30분 사이로 70%였습니다.

장 마감이 가까울수록 상한가가 풀리지 않는다는 견해는 이 기간의 기록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짧게 잠겼다 풀린 사례는 집계에서 빠져 있으며, 상한가 유지와 실제 매수 가능 여부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 수치는 상한가가 언제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며, 매매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위에 적은 세 가지 제약이 남아 있습니다.

* 본문의 모든 수치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저장한 시장 데이터에서 산출했습니다. 외부 자료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