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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2026년 08월 28일

장중 저점 시간대, 가장 싼 시각 실측

눌린 자리에서 사라는 말이 실제로 몇 시를 뜻하는지 1,285건으로 확인했습니다.

주식을 살 때 눌린 자리에서 사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다면 그 자리는 하루 중 몇 시에 나타나는지 실제 기록으로 확인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세었습니까

2026년 5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59거래일 동안, 매 거래일 거래대금 상위 20위 안에 들었던 종목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각 종목마다 그날 가장 낮은 가격이 몇 시에 나타났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사례가 1,285건입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 범위를 정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거래가 활발해 원하는 가격에 매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하루 종일 기록에 남아 있어 특정 시간대만 관찰되는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저점은 언제 가장 많이 나왔습니까

대형주의 장중 최저가가 나타난 시간대 분포

시간대건수비율
09:00~09:59451건35%
10:00~10:59201건16%
11:00~12:59222건17%
13:00~14:59241건19%
15:00~15:30170건13%

1,285건 중 451건(35%)이 오전 9시대에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09:00~09:29 사이가 331건(26%)으로,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장이 열린 뒤 30분 안에 그날의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더 좁혀 보면 개장 직후인 09:01이 118건(9.2%)으로 단일 시각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09:05가 74건입니다. 장이 열리는 순간에 그날 바닥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뚜렷하게 많았습니다.

다만 나머지 시간대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10시 이후 구간을 모두 합치면 834건(65%)입니다. 오전 9시대가 가장 많기는 하지만, 열 번 중 여섯 번 이상은 그 이후에 최저가가 나왔습니다.

마감 직전에도 저점이 몰렸습니다

단일 시각 순위에서 09:01과 09:05 다음으로 많았던 것은 15:15(51건)와 15:20(47건)입니다. 오전 9시대를 빼면 장 마감 직전이 가장 많았습니다. 15:00~15:30 구간 전체로는 170건(13%)입니다.

즉 저점은 하루에 고르게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장 초반과 장 막바지 양쪽에 몰리는 모양입니다. 가운데 시간대인 10:00~10:59는 201건(16%)으로 오히려 적었습니다.

이 두 구간의 성격은 다릅니다. 오전은 밤사이 정보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흔들리는 구간이고, 마감 직전은 그날 안에 정리하려는 매도가 나오는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같은 날 가장 싼 가격이 두 구간에서 자주 나왔습니다.

이 분포는 무엇을 뜻합니까

먼저 확인되는 것은 장 초반의 변동입니다. 밤사이 해외 시장과 뉴스가 반영되면서 개장 직후 가격이 크게 흔들리고, 그 과정에서 그날의 바닥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를 9시에 사면 된다는 뜻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35%라는 값은 나머지 65%에서는 그 이후에 더 싼 가격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개장 직후에 매수하면 열 번 중 여섯 번은 그날 최저가보다 비싸게 사게 됩니다.

또한 최저가가 몇 시에 나왔는지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습니다. 09:20의 가격이 그날의 바닥인지, 아니면 오후에 더 내려갈 것인지는 그 시점에 알 수 없습니다. 이 조사는 사후에 확인한 분포이며, 실시간 판단의 근거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습니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기다림의 기준입니다. 오전 9시대에 이미 크게 오른 종목을 곧바로 따라 사는 대신, 장 초반의 흔들림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선택에는 근거가 있습니다. 전체의 35%가 그 구간에서 바닥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오전에 눌림이 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날 기회가 끝난 것도 아닙니다. 13:00~14:59 구간에서도 241건(19%)이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오후에 다시 눌리는 경우가 꾸준히 있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마감 직전 구간은 활용이 어렵습니다. 15:15에 가장 싼 가격이 나와도 남은 시간이 15분뿐이라, 그날 안에 되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자리에서 매수한다는 것은 다음 거래일까지 보유한다는 뜻이 되므로 판단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이 조사가 대상으로 한 것은 거래대금 상위 종목입니다. 거래가 적은 종목은 분포가 다를 수 있으며, 특히 하루 중 특정 시간에만 거래가 몰리는 종목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맺음말

하루 중 가장 싼 가격이 나오는 시각은 오전 9시대에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1,285건 중 451건, 비율로는 35%입니다. 장이 열린 뒤 30분 안으로 좁혀도 331건(26%)이고, 단일 시각으로는 09:01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구간은 장 마감 직전인 15:00~15:30(170건, 13%)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자료는 65%가 그 이후에 나왔다는 사실도 함께 보여줍니다. 특정 시각을 정해 두고 매매하기보다는, 장 초반의 변동이 잦다는 점을 감안해 따라 사는 것을 미루는 판단에 참고하는 편이 적절해 보입니다. 최저가의 위치는 그날이 끝난 뒤에야 확인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