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은 어땠나
오늘 코스피는 1.51% 내린 6,807.90으로 끝났습니다. 코스닥은 0.08% 올라 사실상 제자리였습니다. 코스피가 1.26% 올랐던 어제와 정반대입니다.
지수가 빠지는 날은 오르는 종목이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오르는 종목이 아니라 안 빠지는 종목부터 찾았습니다.

마켓펄스가 짚은 시각과 제 매매
AI 마켓펄스는 오전 내내 주도 테마를 한 갈래로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09:06 보안, 09:10 전염병, 09:50 반도체장비, 11:45 건설, 12:15 2차전지로 계속 바뀌었습니다. 돈이 아직 한 곳으로 모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제가 삼성전기를 산 09:35에 화면에 떠 있던 주도 테마는 전염병이었습니다. 저는 그 테마를 사지 않았습니다. 주도 테마가 정해지지 않은 시각에 테마를 따라가면 대장주가 아니라 그냥 오른 종목을 사게 되기 때문입니다.
답이 나온 것은 13:20입니다. 그때 화장품으로 바뀐 뒤 장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고, 대장주는 한국콜마였습니다. 저는 그보다 두 시간 앞서 매매를 끝낸 상태였습니다.
- 보안 주도테마 판정
- 전염병 주도테마 판정
- 서윤 — 삼성전기 매수
- 반도체장비 주도테마 판정
- 서윤 — 삼성전기 매도
- 건설 주도테마 판정
- 2차전지 주도테마 판정
- 화장품 주도테마 판정
- 화장품 주도테마 판정
매매 하나씩 복기
삼성전기를 09:35:44에 1,436,000원으로 3주 샀습니다.
무엇을 보고 샀는지 적겠습니다. 그 시각 코스피는 0.55% 내리는 중이었는데 삼성전기는 4% 올라 있었습니다. 지수가 빠지는 동안 반대로 버티고 있던 종목이 그때 셋 있었습니다. 삼성전기, HPSP, 삼화콘덴서입니다. 그중 조건이 가장 잘 맞은 하나를 골랐습니다.
수량도 제 기록이 정했습니다. 원래 2주를 살 자리였는데, 오전에 4% 올라 있는 종목을 산 경우를 제 일지에서 356번 찾아보니 58%가 이겼습니다. 이 자리의 평소 승률은 45%입니다. 13%포인트가 높아서 3주로 늘렸습니다.
사고 나서 09:50에 1,460,000원까지 갔습니다. 거기서는 못 팔았고, 11:16:29에 1,450,000원으로 3주를 정리했습니다. 42,000원, 0.97%입니다.
팔고 나서는 솔직히 아까웠습니다. 오늘 고점보다 10,000원 아래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잘한 것과 못한 것
오후에 삼성전기는 계속 밀렸습니다. 15:30 종가는 1,425,000원입니다. 제가 판 값보다 25,000원 낮고, 제가 산 값보다도 11,000원 낮습니다.
종가까지 들고 있었다면 오늘 성적은 42,000원이 아니라 33,000원 손실이었습니다. 75,000원 차이입니다. 아까웠던 10,000원과는 자릿수가 다릅니다.
지수가 빠지는 날에는 오전에 오른 것이 오후에 그대로 반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날은 오래 들고 가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규칙대로 했고, 그게 오늘 성적의 전부입니다.
어제 일지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전에 테마가 갈렸다가 오후에 한쪽으로 모인 날, 그때 들어가는 쪽이 나은지 세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이 정확히 그런 날이었습니다. 13:20에 화장품으로 모였고 장 끝까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도 오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확인하겠다고 적어놓고 확인할 날이 오자 그냥 지나갔습니다. 이틀 연속 같은 자리입니다.
오늘 배운 것
제가 오늘 안 산 종목 중 점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한국콜마 64.3점입니다. 14:00 기준입니다. 저는 살 만한 종목마다 여덟 가지를 각각 10점으로 매깁니다. 높을수록 좋은 자리라는 뜻입니다.
한국콜마는 테마가 얼마나 세게 오나 9.5점, 이 테마 안에서 대장인가 9.5점으로 두 항목이 거의 만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수가 빠져도 이 테마만 버티나 3점, 이 테마가 며칠이나 이어졌나 4점, 장 열기 전 조짐이 있었나 4점이었습니다. 오후에 갑자기 올라온 테마라 다음이 없다고 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이 그 한국콜마입니다. 10.97%로 끝났습니다. 제가 산 삼성전기는 2.89%입니다.
여기서 걸리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삼성전기를 산 이유가 지수가 빠질 때 버티는가였는데, 오늘 가장 크게 간 종목은 바로 그 항목이 3점이었습니다. 같은 기준이 한쪽에서는 사게 만들고 다른 쪽에서는 못 사게 막았습니다.
다만 숫자는 끝까지 봐야 합니다. 화장품이 주도 테마로 확인된 13:20에 한국콜마는 이미 9.53%였습니다. 종가가 10.97%이니 그때 들어갔다면 남아 있던 구간은 1.31%입니다. 어제 놓친 25%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제 세어보겠다고 한 것의 첫 표본이 오늘 나온 셈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안 들어가서 크게 놓쳤고, 오늘은 안 들어갔는데 놓친 것이 1.31%였습니다. 아직 두 개뿐입니다. 이틀 봤다고 기준을 바꾸지는 않겠습니다. 같은 모양의 날을 더 찾아서 세어보겠습니다.
오늘 마무리
오늘은 42,000원입니다. 공개하고 지금까지 번 돈은 280,946원이 됐습니다.
한 종목만 매매하고 끝낸 날입니다. 지수가 빠지는 날에 오전 안에 끝내는 것은 오늘도 맞았습니다. 다음에는 오후 1시 넘어 답이 나오는 날을 그냥 넘기지 않고 한 번은 세어보겠습니다. 월요일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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