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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2026년 08월 29일

등락률 1위와 거래대금 1위, 무엇을 사야 하나

등락률 1위와 거래대금 1위, 무엇을 사야 하나
순위표 맨 위 종목을 사면 어떻게 되는지 60거래일로 확인했습니다. 등락률과 거래대금 중 어느 쪽을 봐야 하는지가 이 글의 질문입니다.

장이 끝나고 순위표를 열면 맨 위에 30% 오른 종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옆의 거래대금 순위에는 그 종목이 없습니다. 내일 무엇을 봐야 할지 정하려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두 목록이 서로 다른 종목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중 어느 쪽을 보고 사야 하는지를 60거래일 기록으로 확인했습니다.

두 목록은 60일 내내 어긋났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60거래일을 봤습니다. 매일 종가 기준으로 등락률 1위와 거래대금 1위를 뽑아 같은 종목인지 확인했습니다.

등락률 1위 종목이 거래대금 순위에서 어디에 있었는지

구분일수비율
두 1위가 같은 종목이었던 날0일0%
등락률 1위가 거래대금 상위 50 안10일17%
거래대금 상위 50에 아예 없음50일83%

한 번도 겹치지 않았습니다. 상위 50 안에 들어온 10일조차 거래대금 순위 중앙값이 12위였고, 10위 안에 든 것은 4일뿐이었습니다.

이유는 짧습니다. 등락률 1위는 60일 전부 30% 이상, 곧 상한가였습니다. 상한가에 잠기면 팔려는 사람이 사라져 거래가 줄고, 그래서 거래대금 순위에서 내려갑니다. 여기까지는 아는 이야기입니다.

덜 알려진 것은 그 반대쪽입니다. 거래대금 1위의 등락률 중앙값은 +1.36%였습니다. 오른 날이 37일(62%)이었지만 5% 넘게 오른 날은 15일(25%)에 그쳤습니다. 돈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둘 중 무엇을 사야 하나

여기가 이 글의 본론입니다. 두 목록에서 각각 1위를 09시 30분에 사서 종가까지 들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는지 확인했습니다. 등락률 순위에서는 상한가에 잠겨 못 사는 종목을 빼고, 그날 상한가 근처를 제외한 맨 위 종목을 잡았습니다.

09:30에 산 종목사례플러스손익비이길 때질 때중앙값
등락률 1위 (상한가 제외)60건58.3%0.47+2.72%-5.76%+1.19%
거래대금 1위60건40.0%1.05+3.56%-3.39%-1.12%
거래대금 상위 3180건42.8%0.81+2.83%-3.49%-0.46%
직접 확인한 결과
승률은 등락률이 58.3%, 손익비는 거래대금이 1.05
두 값이 서로 반대를 가리킵니다. 어느 목록도 그 자체로는 답이 되지 않았습니다.

등락률 1위는 자주 이기고 크게 잃습니다. 58.3%가 플러스로 끝나는데 손익비는 0.47입니다. 이길 때 2.72%를 벌고 질 때 5.76%를 잃으니, 두 번 이기고 한 번 지면 본전이 안 됩니다.

거래대금 1위는 반대입니다. 플러스로 끝난 날이 40.0%로 절반에 못 미치는데 손익비는 1.05로 1을 넘습니다. 이기는 폭과 지는 폭이 비슷하고 중앙값이 -1.12%라, 자주 잃지만 한 번에 크게 잃지는 않습니다.

상위 3위까지 넓히면 손익비가 0.81로 떨어집니다. 2위와 3위를 함께 사는 것이 1위 하나만 사는 것보다 나빴습니다.

순위표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것

두 목록의 1위를 그대로 사는 방식은 이 기간에 두 목록 모두 통하지 않았습니다. 승률을 보면 등락률이고 손익비를 보면 거래대금인데, 어느 값을 따라도 나머지 하나의 약점이 그대로 남습니다.

대신 순위표가 알려주는 것은 그날의 성격입니다. 등락률 맨 위가 상한가로 잠겨 있으면 그 종목은 살 대상이 아니라 어떤 재료가 그날을 끌고 있는지 보는 표시입니다. 거래대금 맨 위는 반대로 실제로 돈이 오간 곳이라 체결은 되지만 폭이 작습니다.

그러니 순위표에서 종목을 고르려면 1위가 아니라 그 아래를 봐야 합니다. 다만 몇 위까지 내려가야 하는지는 이번 조사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상위 3위까지는 오히려 나빠졌다는 것까지가 확인된 범위입니다.

이 조사의 한계

순위 비교는 종가 기준입니다. 장중에는 등락률 1위가 여러 번 바뀌고, 상한가에 닿기 전에는 거래가 활발한 구간도 있습니다.

매수 시각을 09시 30분 하나로 고정했습니다. 다른 시각에 사면 값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60건은 손익비를 논하기에 넉넉한 표본이 아닙니다. 최악값 하나가 결과를 흔듭니다.

거래대금 상위 50이라는 기준선도 조사를 위한 구분입니다. 50위와 51위 사이에 실질적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83%가 그 밖에 있었다는 결과는 선을 옮겨도 뒤집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통계가 나온 시장

시장 배경은 종목 표본과 별도로, 저장된 코스피 일봉의 확정 종가로 확인했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2026-08-28까지 65거래일 가운데 상승일은 37일(56.9%)이고, 일간 등락률의 산술평균은 -0.14%입니다.

이 기간 종가 최고치는 2026-06-22의 9,114.55, 최저치는 2026-07-30의 5,593.56입니다. 7월 등락률은 6월 말 종가와 7월 말 종가를 비교한 -22.2%입니다. 2026-08-28 종가 6,788.88는 기간 최고 종가보다 25.5% 낮았습니다. 장중 고가·저가와 구분해야 하며, 이 시장 배경만으로 개별 종목의 매매 성과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맺음말

등락률 1위는 승률 58.3%에 손익비 0.47, 거래대금 1위는 승률 40.0%에 손익비 1.05였습니다. 두 값이 서로 반대를 가리켜, 순위표 맨 위 종목을 그대로 사는 방식은 두 목록 모두 이 기간에 통하지 않았습니다. 등락률 1위는 자주 이기고 크게 잃었고, 거래대금 1위는 자주 잃는 대신 한 번에 크게 잃지는 않았습니다.

답을 내지 못한 것은 순위표의 아래쪽입니다. 1위가 아니라면 몇 위를 봐야 하는지는 이번 조사로 알 수 없었습니다. 상위 3위까지 넓히면 오히려 나빠졌으니, 단순히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다음에 확인할 것은 두 목록이 겹친 10일입니다. 60일 중 그 10일만 등락률 1위가 거래대금 상위에 들어왔습니다. 그날들에 다른 조건이 있었다면, 순위표를 볼 만한 날과 아닌 날을 가릴 수 있습니다.

표의 상한가 제외 조건은 가격 구간에 따른 분류입니다. 주문량·매도 호가·대기 순서를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매수 체결 가능성을 검증한 표본은 아닙니다.

2026-09-12 정정: 원자료와 표·결론의 관계를 대조해 계산 기준과 해석을 보완했습니다. 지수 배경을 제시한 부분은 저장된 일봉 종가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