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잭슨홀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매파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물가 지표를 걱정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장은 이를 9월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4.6% 빠졌습니다. 불과 하루 전 8.74% 올랐던 종목입니다.
어제 국내 시장은 이미 빠져 있었습니다
월요일 이야기를 하기 전에 어제(8월 28일) 마감 상태부터 적겠습니다.
| 구분 | 8월 28일 종가 | 등락률 |
|---|---|---|
| 코스피 | 6,807.90 | -1.51% |
| 코스닥 | 838.33 | +0.08% |
| 삼성전자 | 258,500원 | -2.82% |
| SK하이닉스 | 1,663,000원 | -3.87% |
여기서 한 가지 짚을 것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1.51% 내렸는데 오른 종목이 609개, 내린 종목이 263개였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반도체 대형주였고,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어제 아침에 쓴 판단은 맞았습니다
어제 아침 글에 이 문장을 적어 두었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삼성전자는 -1.60%로 아래에서 시작했고 종가는 -2.82%였습니다. 간밤 미국이 크게 올랐는데 국내는 위에서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그 전날에는 반대로 틀렸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하락만 보고 "이번에도 빠졌다"고 썼는데 정규장에서 8.74% 올랐습니다. 이틀 사이에 한 번 틀리고 한 번 맞았습니다. 기록을 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월요일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간밤 미국이 크게 빠졌으니, 그런 날 다음 국내 매매일이 어땠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미국 기술 업종이 1.5% 넘게 하락한 날과 그 다음 국내 매매일을 하나씩 짝지어 9일입니다.

| 언제 사서 언제 파나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시가 갭 | +0.14% (5/9) | -1.05% (2/9) |
| 시작에 사서 종가까지 | +0.48% (6/9) | +2.90% (5/9) |
| 시작에 사서 장중 오른 구간 | +4.05% (8/9) | +5.64% (8/9) |
| 장중 눌린 폭 | -3.07% (7/9) | -3.81% (6/9) |
| 전날 종가 대비 종가 | +0.87% (5/9) | -3.01% (4/9) |
앞의 숫자는 중앙값이고 괄호는 9일 중 플러스로 끝난 날의 수입니다.
어제와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어제 글에서는 미국이 크게 오른 다음 날 11일을 같은 방식으로 확인했습니다. 두 결과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간밤 미국 기술 업종 | 갭 상승 | 시작에 사서 종가까지 |
|---|---|---|
| 크게 올랐다 (11일) | 10/11 (+2.84%) | 2/11 (-1.79%) |
| 크게 내렸다 (9일) | 5/9 (+0.14%) | 6/9 (+0.48%) |
다만 SK하이닉스는 다릅니다. 시작에 사서 종가까지는 5/9로 플러스인데,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4/9이고 중앙값이 -3.01%입니다. 갭으로 빠진 만큼을 장중에 다 메우지는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월요일은 어느 자리인가
기록으로 답하면 시가에 사는 것을 무조건 피할 자리는 아닙니다. 미국이 크게 빠진 다음 날은 갭이 잘 안 뜨는 대신(5/9) 장중에 오르는 구간이 8/9로 생겼고, 시작에 사서 종가까지 들고 있어 플러스였던 것이 6/9였습니다. 다만 9일이라는 표본은 작습니다. 그리고 7/9에서 장중에 시작가 아래로 한 번은 내려왔습니다(중앙값 -3.07%). 곧바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눌린 뒤에 오는 모양이었습니다. 국내 반도체는 어제 이미 2~4% 빠져 있어 미국 하락분을 일부 먼저 반영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 판단이 틀리면 어떤 모습일까?
- 월요일 시가가 크게 아래에서 열리는 경우. 9일 중 갭이 내린 것은 4일이었는데, 그보다 큰 폭으로 열리면 이번은 다른 성격입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 위 표에서 두 종목의 전날 종가 대비 성적이 이미 달랐습니다. 한쪽만 오르면 업종 전체 이야기가 아닙니다
- 금리 인상이 실제 결정으로 확정되는 경우. 지금은 발언이고 9월 회의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확정되면 전례가 담지 못한 상황이 됩니다
- 어제처럼 지수는 빠지는데 오른 종목이 더 많은 날이 이어지는 경우. 그러면 반도체만의 문제이고 시장 전체는 다른 방향입니다
세 줄로 줄이면
간밤에는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했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4.6% 빠졌습니다.
어제 국내는 코스피 6,807.90으로 1.51% 내렸고 삼성전자 -2.82%, SK하이닉스 -3.87%였습니다. 미국 하락분을 일부 먼저 반영한 상태입니다.
전례는 미국 기술 업종이 크게 빠진 다음 국내 매매일 9일에서, 시작에 사서 종가까지 플러스였던 것이 6/9였다는 것입니다. 크게 오른 다음 날(2/11)과 정반대입니다.
큰 악재가 나오면 다음 날도 나쁠 것으로 보기 쉽습니다. 다만 기록은 미국이 크게 오른 다음 날이 오히려 더 나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표본이 9일과 11일로 작다는 점은 함께 감안해야 합니다.
월요일 장중 상황은 AI 마켓펄스에서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한 기사
- YTN · 워시 연준 의장,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힘 받는 9월 인상론
- 코리아리포트 · 워시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엔비디아 4.6% 하락
- 유스데일리 · 워시 연준의장, 잭슨홀서 물가 지표 우려와 추가 긴축 시사
간밤 미국 시장은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국내 종가와 9일·11일 대조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집계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