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하나가 강세를 보이는 날에는 그 테마에 묶인 종목이 한꺼번에 오릅니다. 화면에는 서너 종목이 나란히 붉게 떠 있고, 그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살지, 돈이 가장 많이 들어온 종목을 살지에서 손이 멈춥니다.
두 기준이 같은 종목을 가리키면 고를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종목을 가리킬 때입니다. 주도 테마로 기록된 날의 65건으로 두 기준이 얼마나 자주 어긋났고, 어긋났을 때 그날 성적이 얼마나 벌어졌는지 집계했습니다.
두 기준은 서로 다른 것을 잽니다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쌓이고, 상승률은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서 크게 나옵니다. 재는 대상이 다르므로 같은 테마 안에서도 두 기준이 같은 종목을 가리킬 이유가 없습니다.
대상은 주도 테마로 기록된 날의 테마별 기록입니다. 상승률 1위 종목과 거래대금 1위 종목이 모두 확인되는 65건을 썼고, 거래대금 1위가 비어 있어 짝을 지을 수 없는 기록은 뺐습니다. 한 테마에서 함께 오른 종목은 평균 3.0개였습니다. 서너 종목을 놓고 고르는 상황이었다는 뜻입니다.
비교는 그날 종가 등락률로 했습니다. 두 종목이 같은 기록에서는 격차를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종목이었던 날은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65건에서 두 기준이 같은 종목을 가리킨 경우와 다른 종목을 가리킨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두 종목의 관계 | 건수 | 비중 |
|---|---|---|
| 같은 종목 | 31건 | 47.7% |
| 다른 종목 | 34건 | 52.3% |
다른 종목을 가리킨 34건의 그날 성적입니다.
| 구분 | 평균 등락률 |
|---|---|
| 상승률 1위 종목 | +29.29% |
| 거래대금 1위 종목 | +14.56% |
| 격차 | 14.74%포인트 |
두 종목이 다를 때 상승률 차이는 평균 14.74%포인트였습니다. 같은 테마를 보고 들어갔는데도 그날 성적이 두 배 넘게 달라졌습니다.
34건이 전부 같은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8건에서는 거래대금 1위 종목이 상승률에서도 더 높았습니다. 상승률 1위로 기록된 시점과 종가 사이에 순위가 바뀐 경우입니다. 반대로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은 경우가 10건이었습니다.
그 종목을 실제로 살 수 있었습니까
상승률 1위 종목이 평균으로 더 높았다는 사실과 그 종목을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은 다릅니다. 그래서 등락률 1위로 처음 올라온 종목을 그 시점에 사서 종가까지 들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는지 따로 조사했습니다. 기간은 2026년 5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60거래일이고 사례는 198건입니다.
| 구분 | 사례 | 종가까지 플러스 | 중앙값 |
|---|---|---|---|
| 등락률 1위 전체 | 198건 | 12.1% | +0.00% |
| 그중 상한가 근처 | 176건 (88.9%) | — | — |
| 상한가를 뺀 나머지 | 22건 | 59.1% | +2.65% |
1위로 올라온 종목은 대다수가 상한가 근처였습니다. 상한가에 잠기면 매수 주문이 체결되지 않습니다. 전체 198건의 중앙값이 0.00%에 멈춰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상한가 근처를 제외한 22건만 보면 플러스로 끝난 비율은 올라가는데, 손익비는 반대로 내려갑니다. 198건 전체의 손익비는 1.75(이길 때 +5.98%, 질 때 -3.42%)인데 22건만 보면 0.82(이길 때 +7.43%, 질 때 -9.10%)입니다. 이긴 폭보다 진 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손실이 난 사례의 분포도 함께 봐야 합니다. 22건의 하위 10%는 -5.84%였고 가장 나빴던 경우는 -50.07%였습니다. 198건 전체로는 하위 10%가 -10.01%, 가장 나빴던 경우가 -53.55%였습니다. 22건은 이 값으로 규칙을 정하기에는 적은 표본입니다.
이 결과를 좁히는 세 가지
첫째, 일치 여부를 잰 표본이 65건입니다. 주도 테마로 기록된 날에 한정되고, 다른 조사보다 적은 수입니다.
둘째, 종가 기준 비교입니다. 장중에는 순위가 여러 번 바뀌므로 어느 시점에 보았느냐에 따라 두 종목의 관계가 달라집니다. 장 초반에 상승률 1위였던 종목이 종가에도 1위인지는 이 조사로 알 수 없습니다.
셋째, 두 기준의 격차에는 체결 난이도의 차이가 섞여 있습니다. 상승률 1위 목록에는 상한가에 잠긴 종목이 들어 있고, 거래대금 1위는 체결이 수월한 종목입니다. 이 격차를 그대로 수익의 차이로 읽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 통계가 나온 시장
시장 배경은 종목 표본과 별도로, 저장된 코스피 일봉의 확정 종가로 확인했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2026-08-28까지 65거래일 가운데 상승일은 37일(56.9%)이고, 일간 등락률의 산술평균은 -0.14%입니다.
이 기간 종가 최고치는 2026-06-22의 9,114.55, 최저치는 2026-07-30의 5,593.56입니다. 7월 등락률은 6월 말 종가와 7월 말 종가를 비교한 -22.2%입니다. 2026-08-28 종가 6,788.88는 기간 최고 종가보다 25.5% 낮았습니다. 장중 고가·저가와 구분해야 하며, 이 시장 배경만으로 개별 종목의 매매 성과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맺음말
테마 대장주와 거래대금 1위가 같은 종목이었던 날은 31일, 47.7%였습니다. 절반에 못 미칩니다. 테마를 맞혀도 종목은 따로 정해야 하고, 두 기준 중 무엇을 볼지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매번 흔들립니다.
정할 수 없는 것은 그래서 무엇을 사야 하느냐입니다. 상승률 1위가 평균으로는 높았지만 그 종목의 대부분은 상한가 근처로 분류됐고, 상한가 근처를 제외한 사례는 22건에 그쳤습니다. 표본이 이만큼이면 무엇이 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남은 질문은 두 기준이 어긋난 34건에서 상승률 1위 종목을 발견한 시점에 이미 얼마나 올라 있었는지입니다. 그 값을 알아야 평균 등락률 가운데 실제로 가져갈 수 있었던 몫이 나옵니다.
* 본문의 모든 수치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조사해 산출했습니다. 외부 자료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표의 상한가 제외 조건은 가격 구간에 따른 분류입니다. 주문량·매도 호가·대기 순서를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매수 체결 가능성을 검증한 표본은 아닙니다.
2026-09-12 정정: 원자료와 표·결론의 관계를 대조해 계산 기준과 해석을 보완했습니다. 지수 배경을 제시한 부분은 저장된 일봉 종가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