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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2026년 08월 30일

중국 CXMT 매출 9.7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월요일 전망

주말에 반도체 소식이 둘 나왔습니다. 하나는 세금이고 하나는 중국 경쟁사입니다. 방향이 반대입니다.

주말에 반도체 소식이 둘 나왔습니다. 방향이 반대입니다.

소식내용무엇을 말하나
법인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반기 11조 2천억 원
작년보다 7조 원 증가 · 반기 역대 2위
이미 번 돈
중국 CXMT상반기 매출 30조 원, 순이익 15조 원
반년 만에 매출 9.7배
앞으로의 경쟁

세금을 많이 냈다는 것은 그만큼 벌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두 회사 주가는 지난 금요일에 나란히 빠졌습니다.

세금이 늘었는데 주가는 왜 빠졌나?

가장 큰 이유는 보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금은 이미 벌어 놓은 돈에 매겨집니다. 주가는 앞으로 벌 돈을 봅니다. 같은 회사를 보고 있지만 하나는 뒤를, 하나는 앞을 봅니다.

그래서 실적이 좋다는 소식이 나올 때 주가는 이미 그것을 지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과 주가가 그것을 반영하는 시점이 다릅니다.

그 사이 지수는 어떻게 움직였나?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법인세를 낸 그 상반기 동안 코스피는 4,214.2에서 8,476.5로 101.14% 올랐습니다. 지수가 두 배가 된 구간입니다.

기간코스피 등락률비고
2026년 상반기+101.14%법인세를 낸 그 기간
2026년 7월-20.57%한 달 만에 크게 밀렸습니다
2026년 8월+10.17%일부 회복

실적이 쌓이던 상반기에 주가는 이미 올랐습니다. 그리고 7월에 크게 밀렸습니다. 오늘 나온 법인세 숫자는 주가가 두 배 오르던 그 구간의 결과입니다.

중국 CXMT는 어떤 회사인가?

세계 4위 D램 제조사입니다. 중국 창신메모리라고도 부릅니다. 이번에 발표한 상반기 매출이 30조 원, 순이익이 15조 원인데, 반년 만에 매출이 9.7배가 됐습니다.

같은 주말에 이런 소식도 함께 나왔습니다.

  • 샤오미 폴더블에 LPDDR6를 공급합니다. 최신 규격 메모리를 실제 제품에 넣고 있다는 뜻입니다
  •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맞소송을 냈습니다. 군사기업 지정에 반발한 것입니다

법인세가 지나간 반년의 결과라면, 이쪽은 앞으로 몇 년의 경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국내 언론도 이 소식을 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다만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메모리 값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경쟁사 실적이 좋아지는 것이 업황이 좋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합니다. 반대로 공급이 늘어 값이 내려가면 부담이 됩니다. 어느 쪽인지는 메모리 가격이 어디로 가는지를 봐야 갈립니다.

지난주 두 회사는 어땠나?

날짜삼성전자SK하이닉스
8/24-8.35%-2.60%
8/25+0.19%+0.93%
8/26+1.95%+0.66%
8/27+1.34%+1.90%
8/28-2.82%-3.87%

월요일 아침에 법인세 11.2조라는 숫자를 보고 두 회사를 다시 볼 분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숫자는 이미 지나간 구간의 결과이고, 금요일 하락은 간밤 미국 시장과 금리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큰 회사를 사면 되나?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회사는 곧 가장 큰 회사입니다. 그러면 큰 회사가 더 오르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최근 60거래일 동안 거래대금 순위를 구간으로 나눠 그날 등락률을 모았습니다.

거래대금 순위 구간별 그날 등락률 비교

거래대금 순위표본오른 비율5% 넘게 오른 비율
1~5위300건57.7% (300건 중 173건)28.0%
6~20위900건56.3% (900건 중 507건)32.2%
21~50위1,800건51.9% (1,800건 중 934건)24.2%

가장 큰 1~5위가 특별히 낫지는 않았습니다. 오른 비율은 57.7%로 6~20위(56.3%)와 거의 같고, 5% 넘게 오른 비율은 오히려 6~20위가 32.2%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접 확인한 결과
가장 큰 회사가 가장 많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거래대금 1~5위와 6~20위의 오른 비율 차이는 1.4%포인트입니다. 크게 움직이는 쪽은 6~20위였습니다. 다만 21~50위로 내려가면 오른 비율이 51.9%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월요일은 어떻게 봐야 하나

법인세 숫자는 새로 사야 할 이유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미 지나간 구간의 결과이고, 그 구간에 지수는 이미 두 배 올랐습니다. 월요일에 더 크게 작용할 쪽은 중국 CXMT지난 금요일 미국의 금리 이야기입니다. 다만 CXMT를 악재로 단정하기도 이릅니다. 메모리 값이 오르는 국면이면 업황 신호로 읽히고, 공급이 늘어 값이 내려가면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큰 회사라서 더 오른다는 근거는 기록에 약합니다. 거래대금 1~5위와 6~20위의 오른 비율 차이가 1.4%포인트뿐이고, 크게 움직이는 쪽은 오히려 6~20위였습니다.

이 판단이 틀리면 어떤 모습일까?

  • 월요일에 두 회사가 함께 크게 오르는 경우. CXMT 실적이 악재가 아니라 업황이 좋다는 신호로 읽혔다는 뜻입니다
  • 반도체 소부장이 대형주보다 먼저 빠지는 경우. 중국 공급이 늘어난다는 쪽으로 읽히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세수 이야기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우. 다음 주 내년도 예산안이 공개됩니다. 반도체 지원 항목이 커지면 그때는 앞을 보는 재료가 됩니다
  • 거래대금 1~5위만 오르고 6~20위가 안 따라오는 경우. 큰 회사로 돈이 다시 몰리는 것이라 위 기록과 다른 국면입니다

세 줄로 줄이면

소식은 둘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법인세가 11조 2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7조 원 늘었고, 중국 CXMT는 상반기 매출이 30조 원으로 반년 만에 9.7배가 됐습니다.

방향은 반대입니다. 법인세는 이미 번 돈이고 CXMT는 앞으로의 경쟁입니다. 법인세를 낸 그 상반기에 코스피는 이미 101.14% 올랐고, 이어진 7월에 20.57% 밀렸습니다.

실측은 거래대금 1~5위의 오른 비율이 57.7%(300건 중 173건)로 6~20위 56.3%(900건 중 507건)와 거의 같았다는 것입니다. 5% 넘게 오른 비율은 6~20위가 32.2%로 가장 높았습니다.

큰 숫자가 나오면 그 회사를 다시 보게 됩니다. 다만 그 숫자가 앞을 말하는지 뒤를 말하는지를 먼저 갈라 보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법인세는 뒤를 말하고, 경쟁사 실적은 앞을 말합니다. 월요일에는 뒤쪽 숫자보다 앞쪽 이야기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중 상황은 AI 마켓펄스에서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한 기사

법인세와 CXMT 실적 수치는 오늘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코스피 상반기·월별 등락률과 60거래일 대조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집계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