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소식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대체로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다루어집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쪽만 오르고 다른 쪽은 내리는 날이 있습니다.
이 글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8월까지 298거래일 동안 두 지수의 방향이 같았던 날과 갈렸던 날을 직접 세어 본 결과입니다.
분석 질문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두 지수의 방향이 갈리는 날은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갈리는 날에 규칙이 있는가입니다.
널리 쓰이는 설명은 두 시장을 사실상 하나로 보는 견해입니다. 같은 시장 상황과 같은 자금이 움직이므로 방향은 대체로 같다는 설명입니다.
반대 설명도 있습니다. 코스피는 대형주, 코스닥은 중소형주가 중심이므로 자금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 가는 날에는 방향이 갈린다는 설명입니다.
두 설명은 같은 시장을 다르게 봅니다. 날짜별로 두 지수의 등락 부호를 나란히 놓고 세면 어느 쪽이 실제에 가까운지 확인됩니다.
확인한 범위
기간은 2025년 6월 4일부터 2026년 8월 21일까지이며, 두 지수가 모두 기록된 298거래일이 대상입니다.
등락률은 전일 종가 대비 당일 종가로 계산했습니다. 장중에 방향이 몇 번 바뀌었는지는 보지 않았으며, 마감 시점의 방향만 셉니다.
방향이 같다는 것은 두 지수가 모두 오르거나 모두 내린 경우를 뜻합니다. 한쪽이 오르고 다른 쪽이 내린 날은 엇갈린 날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지수가 크게 오른 구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점은 결과를 읽는 데 영향을 주므로 뒤에서 다시 적었습니다.
결과

298거래일을 방향으로 나눈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일수 | 비중 |
|---|---|---|
| 둘 다 상승 | 138일 | 46.3% |
| 둘 다 하락 | 75일 | 25.2% |
| 방향이 갈림 | 85일 | 28.5% |
방향이 일치한 날은 213일로 71.5%였습니다. 열흘 중 사흘 가까이는 두 지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마감했습니다.
갈릴 때는 코스피가 오른 쪽이 두 배였습니다
갈린 85일 가운데 코스피만 오른 날이 56일, 코스닥만 오른 날이 29일입니다. 두 지수의 등락률 차이는 평균 2.18%포인트였습니다.
코스피만 오른 날이 두 배가량 많다는 것은 이 기간에 코스피 쪽이 더 강했다는 뜻입니다. 그 차이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는 뒤에서 다시 다루었습니다.
코스피가 크게 내린 날
코스피 등락률 구간별로 그날 코스닥이 오른 비율을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그날 코스피 | 일수 | 코스닥 상승 | 코스닥 평균 |
|---|---|---|---|
| +1% 이상 | 108일 | 80.6% | +1.53% |
| 0 ~ +1% | 86일 | 59.3% | +0.34% |
| -1% ~ 0 | 47일 | 42.6% | -0.10% |
| -1% 이하 | 57일 | 15.8% | -2.98% |
코스피가 1% 넘게 내린 57일 가운데 코스닥이 오른 날은 9일뿐입니다. 이때 코스닥의 평균 등락률은 -2.98%로, 같은 날 코스피 평균 -4.08%와 함께 크게 내렸습니다.
반대로 코스피가 조금 오른 날에는 관계가 약해집니다. 코스피가 1% 미만으로 오른 86일 중 코스닥이 오른 비율은 59.3%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함께 내리는 관계가 함께 오르는 관계보다 뚜렷했습니다.
방향이 같아도 결과는 달랐습니다
방향이 71.5% 일치한다고 해서 두 시장의 성적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같은 298거래일을 이어서 계산하면 코스피는 +155.9%, 코스닥은 +8.4%였습니다.
오르는 날에 벌어진 차이가 원인입니다. 코스피가 1% 넘게 오른 108일의 코스닥 평균은 +1.53%로 코스피 평균 +2.95%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내리는 날에는 그 차이가 작았습니다. 코스피가 1% 넘게 내린 날의 코스닥 평균은 -2.98%로, 코스피 평균 -4.08%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덜 오르고 비슷하게 내리는 흐름이 열네 달 동안 쌓인 결과가 위의 격차입니다. 방향이 같다는 사실과 성과가 같다는 사실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 수치의 한계
세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첫째, 기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 열네 달은 코스피가 크게 오른 구간을 포함합니다. 내리는 구간이 길게 이어진 기간을 보면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종가만 봅니다. 장중에 방향이 갈렸다가 같은 방향으로 마감한 날은 일치한 날로 계산됩니다. 하루 안의 움직임은 이 집계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셋째, 지수는 시장 전체의 평균입니다. 지수가 오른 날에도 내린 종목이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지수의 방향이 개별 종목의 방향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맺음말
298거래일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같은 방향으로 마감한 날은 213일로 71.5%였고 갈린 날은 85일로 28.5%였습니다.
다만 일치의 정도는 상황에 따라 달랐습니다. 코스피가 1% 넘게 내린 57일에는 코스닥이 오른 날이 9일에 그쳤으나, 코스피가 1% 미만으로 오른 86일에는 코스닥이 오른 비율이 59.3%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방향이 같은 날에도 폭은 달랐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으로 코스피는 +155.9%, 코스닥은 +8.4%였습니다.
이 결과가 말하는 것은 두 시장이 크게 내릴 때 함께 움직이고 오를 때는 정도가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기간이 상승 구간에 치우쳐 있으므로, 다른 구간에서는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문의 모든 수치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세어 산출했습니다. 외부 자료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