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동시호가에서 예상 체결가가 어제 종가보다 한참 내려가 있으면 손이 멈춥니다. 싸 보여서 담고 싶은 마음과 이유가 있어서 빠진 것이라는 경계가 같이 옵니다. 반대로 크게 올라 시작하는 종목은 이미 늦은 것 같아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갭상승과 갭하락 중 무엇을 아침에 사는 것이 나았는지를 61거래일 기록으로 확인했습니다.
확인 방법
2026년 5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61거래일이 대상입니다. 매일 거래대금 상위 20위 종목을 뽑아 갭 크기로 나눈 다음, 장이 열린 직후 가격에 사서 종가까지 들고 있었을 때의 성적을 확인했습니다. 사례는 1,108건입니다.
기준을 시가로 잡은 이유는 하나입니다. 아침에 갭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은 그 가격에 사기 때문입니다. 어제 종가와 비교한 성적은 전날부터 들고 있던 사람의 것이라 이 판단에 쓸 수 없습니다.
거래대금 상위 20위로 좁힌 것은 상한가 근처를 제외해 고른 종목만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은 갭이 커도 원하는 수량이 체결되지 않습니다. 상장 첫날처럼 하루 등락 한계를 벗어난 2건은 뺐습니다.
갭이 애매한 종목이 가장 나빴습니다

| 갭 구간 | 사례 | 플러스 | 손익비 | 이길 때 | 질 때 | 중앙값 |
|---|---|---|---|---|---|---|
| 갭상승 2% 이상 | 483건 | 39.1% | 1.15 | +5.37% | -4.68% | -1.06% |
| 갭상승 0~2% | 224건 | 36.2% | 0.70 | +3.08% | -4.42% | -1.44% |
| 갭하락 0~2% | 171건 | 43.3% | 0.65 | +2.72% | -4.20% | -1.11% |
| 갭하락 2% 이상 | 230건 | 44.8% | 1.09 | +4.05% | -3.73% | -0.42% |
방향으로 갈린 것이 아닙니다. 크게 벌어진 종목이 위로든 아래로든 나았고, 어제 종가 부근에서 시작한 종목이 나빴습니다.
차이가 어디서 났는지는 이긴 날과 진 날을 나눠 보면 드러납니다. 진 날의 손실 폭은 네 구간이 3.73%에서 4.68% 사이로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긴 날의 이익 폭은 갭이 큰 구간이 5.37%와 4.05%인 반면 가운데 두 구간은 3.08%와 2.72%였습니다. 잃는 폭은 같은데 버는 폭만 작았습니다.
승률만 보면 갭하락 2% 이상이 44.8%로 가장 높습니다. 그래도 절반에는 못 미칩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몇 퍼센트가 가장 나았는지가 다음 질문입니다.
가장 유리했던 구간은 갭하락 4~6%였습니다
네 구간으로는 "크게 벌어질수록 낫다"까지만 보입니다. 실제로 사려면 몇 퍼센트인지가 필요합니다. 2% 단위로 다시 잘라, 그 구간을 매번 샀을 때 1건당 평균 손익까지 확인했습니다.
| 갭 구간 | 사례 | 플러스 | 손익비 | 1건당 평균 |
|---|---|---|---|---|
| 갭하락 6% 이상 | 53건 | 41.5% | 0.76 | -1.08% |
| 갭하락 4~6% | 69건 | 47.8% | 1.82 | +1.13% |
| 갭하락 2~4% | 108건 | 44.4% | 0.84 | -0.71% |
| 갭하락 0~2% | 171건 | 43.3% | 0.65 | -1.20% |
| 갭상승 0~2% | 224건 | 36.2% | 0.70 | -1.71% |
| 갭상승 2~4% | 164건 | 34.1% | 0.91 | -1.29% |
| 갭상승 4~6% | 104건 | 37.5% | 1.79 | +0.13% |
| 갭상승 6% 이상 | 215건 | 43.7% | 1.02 | -0.76% |
1건당 평균이 플러스인 구간은 둘뿐입니다. 갭하락 4~6%가 +1.13%, 갭상승 4~6%가 +0.13%입니다. 나머지 여섯 구간은 매번 사면 조금씩 잃었습니다.
가장 나빴던 곳은 갭상승 0~2%로 1건당 -1.71%입니다. 어제 종가보다 조금 올라 시작한 종목이 여덟 구간 중 최하위였습니다.
위아래 모두 4~6%가 가장 좋았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갭상승과 갭하락 모두에서 4~6%라는 같은 폭이 1위라는 점입니다. 손익비도 1.82와 1.79로 거의 같습니다. 그보다 작으면 움직일 이유가 약하고, 6%를 넘으면 아침에 이미 갈 만큼 갔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6%를 넘긴 구간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갭하락 6% 이상은 승률이 41.5%로 4~6%의 47.8%보다 낮고, 이긴 날에 버는 폭도 3.09%에 그쳐 4~6%의 5.87%에 못 미칩니다. 더 많이 빠졌다고 더 많이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갭상승도 같은 모양입니다. 6% 이상 구간은 이길 때 6.61%를 벌지만 질 때 6.49%를 잃어 손익비가 1.02에 머뭅니다. 4~6% 구간은 질 때 2.91%만 잃어 손익비가 1.79입니다. 크게 오른 채 시작한 종목은 벌 때도 크지만 틀렸을 때 그만큼 잃었습니다.
다만 이 두 구간은 69건과 104건입니다. 갭하락 4~6%에서 크게 벌었던 몇 건을 빼면 +1.13%는 줄어듭니다. 확정된 값이 아니라 이 기간에 그랬다는 기록입니다.
이 조사의 한계
시가는 장이 열린 직후에 기록된 값입니다. 갭이 큰 종목일수록 개장 직후 호가가 벌어져 있어서, 표에 적힌 가격에 실제로 체결됐을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왜 그런 갭이 생겼는지는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실적이 나빠서 갭하락한 경우와 시장 전체가 밀려 함께 내려간 경우가 한 구간에 섞여 있습니다. 이 둘은 그 뒤 흐름이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매매 수수료와 슬리피지도 넣지 않았습니다. 왕복 0.2%를 넣으면 여덟 구간이 모두 그만큼 내려갑니다. 갭하락 4~6%의 1건당 +1.13%는 +0.93%가 되고, 갭상승 4~6%의 +0.13%는 마이너스로 바뀝니다. 비용을 넣으면 플러스로 남는 구간이 하나로 줄어듭니다.
종가까지 들고 있었다는 전제도 짚어야 합니다. 중간에 손절하거나 먼저 파는 경우는 넣지 않았습니다. 갭하락 4~6% 구간은 진 날 평균이 -3.22%인데, 그 손실을 끝까지 견딘 결과가 이 값입니다.
이 통계가 나온 시장
시장 배경은 종목 표본과 별도로, 저장된 코스피 일봉의 확정 종가로 확인했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2026-08-31까지 66거래일 가운데 상승일은 38일(57.6%)이고, 일간 등락률의 산술평균은 -0.14%입니다.
이 기간 종가 최고치는 2026-06-22의 9,114.55, 최저치는 2026-07-30의 5,593.56입니다. 7월 등락률은 6월 말 종가와 7월 말 종가를 비교한 -22.2%입니다. 2026-08-31 종가 6,820.02는 기간 최고 종가보다 25.2% 낮았습니다. 장중 고가·저가와 구분해야 하며, 이 시장 배경만으로 개별 종목의 매매 성과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맺음말
이 1,108건이 알려주는 답은 하나입니다. 지금처럼 지수가 고점보다 25% 아래에 있는 하락 국면에서는, 어제 종가보다 4~6% 내려서 시작한 종목을 아침에 사는 것이 가장 유리했습니다. 1건당 평균 +1.13%로 여덟 구간 중 1위였고, 승률과 손익비도 함께 1위였습니다.
반대로 피해야 했던 것은 어제 종가보다 0~2% 올라서 시작한 종목입니다. 1건당 -1.71%로 가장 나빴습니다. 조금 오른 채 시작한 종목은 그날 더 갈 힘이 없었습니다.
확정된 규칙으로 쓰기에는 이릅니다. 갭하락 4~6%는 69건이고, 승률도 47.8%라 절반에 못 미칩니다. 반은 잃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값은 하락 국면에서 나왔습니다. 오르는 장에서는 갭상승 구간이 앞설 수 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것은 갭이 생긴 이유입니다. 실적 발표로 벌어진 갭과 시장 전체가 밀려 생긴 갭을 나눠 보면, 같은 4~6%라도 그 뒤가 달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본문의 모든 수치는 AI 마켓펄스가 직접 조사해 산출했습니다. 외부 자료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표의 상한가 제외 조건은 가격 구간에 따른 분류입니다. 주문량·매도 호가·대기 순서를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매수 체결 가능성을 검증한 표본은 아닙니다.
2026-09-12 정정: 원자료와 표·결론의 관계를 대조해 계산 기준과 해석을 보완했습니다. 지수 배경을 제시한 부분은 저장된 일봉 종가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