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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 2026년 08월 29일

코스피 전망 9월 1주차 (8/31~9/4), 코스닥이 반대로 간 이유와 테마 4개

코스피는 내리고 코스닥은 올랐습니다. 지난주와 반대입니다. 지난 편 조건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해봤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1.43% 내렸고 코스닥은 4.44% 올랐습니다. 지난주와 정확히 반대입니다. 지난주에는 코스피가 0.87% 내리는 동안 코스닥이 7.19% 내렸습니다.

한 주 만에 방향이 반대가 된 이유는 외국인에 있었습니다. 이번 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조 5,92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주 1조 8,693억의 네 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3,1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주에 적어 둔 조건은 어떻게 됐나?

지난 편에서 네 가지를 확인하자고 적었습니다.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편 조건 네 가지의 확인 결과

지난주에 적은 것실제 결과
오른 종목이 절반을 넘는 날이 나오는가
(금요일은 17.0%였습니다)
나왔습니다. 5일 중 4일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24일 63.2%, 25일 68.4%, 26일 61.6%, 28일 66.9%입니다
코스닥 800선을 지키는가
(금요일 종가 802.70)
지켰습니다. 한 주 동안 가장 낮았던 것이 24일 813.56이고, 금요일 종가는 838.33입니다
반도체 부품 회사가 따라 오르는가올랐습니다. 삼성전기가 5일 중 4일 올랐고 LG이노텍도 같습니다. 28일에는 삼성전자 -2.82%, SK하이닉스 -3.87%인 날에 삼성전기 +2.89%, LG이노텍 +2.35%로 반대로 갔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는가했습니다. 26일 2,366억, 27일 5,955억입니다. 그 이틀 동안 코스피는 6,813에서 6,894로 올랐습니다. 28일에 다시 1조 9,552억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네 가지가 모두 신호대로 움직였습니다. 오른 종목 비율이 절반을 넘자 코스닥이 올랐고,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 그 이틀에 코스피가 올랐고, 다시 팔자 금요일에 내렸습니다.

지난 편에서 한 가지는 틀렸습니다. "코스닥이 한 주에 5% 넘게 내린 뒤 다음 주는 반반"이라고 적었는데, 이번에는 +4.44%로 오른 쪽이 나왔습니다. 확률이 반반이라는 말 자체는 유지하지만, 이번 표본이 하나 늘어 오른 쪽이 6번이 됐습니다.

이번 주에 무슨 일이 있었나?

날짜코스피오른 종목코스닥외국인(코스피)
8/246,717.1963.2%813.56-3조 9,768억
8/256,746.3768.4%825.95-3조 4,922억
8/266,813.2161.6%827.77+2,366억
8/276,894.0533.0%836.83+5,955억
8/286,807.9066.9%838.33-1조 9,552억

가운데 칸은 그날 주가가 오른 회사의 비율입니다.

금요일이 특히 눈에 띕니다. 코스피는 1.51% 내렸는데 오른 종목이 66.9%였습니다. 오른 회사가 609개, 내린 회사가 263개입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이번 주의 모양
외국인은 코스피를 8.6조 팔고 코스닥을 3천억 샀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는 1.43% 내리고 코스닥은 4.44% 올랐습니다. 큰 회사로 몰려 있던 돈이 풀리기 시작한 한 주였습니다.

주목할 테마 네 개

① 반도체 부품 — 5일 내내, 대형주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기가 5일 연속 거래대금 3위였고 주간 합계 6조 5,388억입니다. 금액이 계속 늘었습니다. 24일 1조 743억에서 28일 1조 7,929억이 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형주와 방향을 다르게 했다는 점입니다.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빠지는 날에 삼성전기는 2.89% 올랐습니다. 지난 편에서 "큰 회사 두 종목만 오르면 지수만 유지되는 것"이라고 적었는데, 이번에는 반대 상황이 됐습니다.

끝나는 신호. 삼성전기 거래대금이 1조 아래로 줄면서 대형주와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면, 옮겨가던 흐름이 멈춘 것입니다.

② 원전·전력 — 3주 만에 처음 움직였습니다

지난 두 편에서 연속으로 "전력·소형원전은 뉴스만 나오고 주가는 안 움직인다"고 적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뀌었습니다. 26일 한전기술이 13.35%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는 5일 중 4일 거래대금 상위에 들어 주간 3조 289억을 기록했습니다(28일 +2.79%).

다만 재료가 이미 꺾이는 중입니다. 원전 관련 보도량은 26일이 가장 많았고 27일과 28일에 줄었습니다. 주가가 오른 날과 보도가 가장 많았던 날이 같습니다.

끝나는 신호. 한전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함께 오르지 않고 한쪽만 오르면 테마가 아니라 종목 사정입니다. 지난 3주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보도량이 계속 줄어드는데 주가만 오르면 그것도 오래 가기 어렵습니다.

③ 건설 — 이틀씩, 아직 이어지지 않습니다

26일 현대건설 +7.67%, 27일 대우건설 +4.71%가 나왔습니다. 둘 다 거래대금 상위에 들었지만 각각 이틀씩이고 연속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주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공개됩니다. 규모가 800조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산에 사회간접자본 항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가 이 테마의 재료입니다.

끝나는 신호. 예산안이 공개된 날 건설주가 오르지 않으면, 기대가 이미 값에 들어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④ 바이오 — 사흘째였다가 금요일에 흐름이 끊겼습니다

한미약품이 3일 거래대금 상위에 들었고 26일 5.79% 올랐습니다. 알테오젠도 28일 2.57% 올랐습니다.

다만 금요일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 원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장중 7%까지 밀렸습니다. 폴리펩타이드 인수와 공장 증설에 쓰는 돈인데도 빠졌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바이오 종목은 함께 내리지 않았습니다.

끝나는 신호. 유상증자 조건이 공개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더 빠지는데 다른 바이오도 같이 내리면, 업종 전체로 번지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날짜가 정해진 일정

  • 내년도 정부 예산안 공개. 800조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설·사회간접자본, 그리고 반도체 지원 항목이 함께 걸립니다
  • 7월 국제수지 발표. 수출 흐름을 확인하는 자료입니다
  • 9월 2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순환파업. 조선 업종에 직접 걸립니다. 다만 조선 관련 보도는 2주 내내 하루 100건 안팎으로 많았는데 주가는 조용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5일 중 3일, 한화오션이 2일 거래대금 상위에 들었고 금액은 900~1,300억 수준입니다

여기에 날짜가 없는 변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간밤 잭슨홀에서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긴축을 시사한 것입니다.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잡았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오늘 나온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합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장 원유 650억 배럴의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고, 휘발유값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원유 공급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므로 국제유가를 내리는 쪽으로 걸립니다.

지난 편에서는 반대 방향의 재료를 적었습니다. 호르무즈 긴장이 커지면 유가가 오르고 해운·방산이 먼저 반응한다고 썼는데, 이번은 유가를 내리는 쪽입니다. 유가가 내리면 항공·해운의 연료비 부담이 줄고, 정유 회사는 원유를 싸게 사는 대신 제품값도 함께 내려가 방향이 한쪽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보고 판단하면 되나?

이것을 보세요이렇게 읽으면 됩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멈추는가이번 주 8조 5,921억을 팔았습니다. 이틀 연속 순매수가 다시 나오면 26~27일처럼 지수가 올랐고, 매도가 이어지면 코스피는 눌린 채로 갑니다
삼성전기가 대형주와 다른 방향으로 계속 가는가대형주가 빠지는 날에도 오르면 돈이 옮겨가는 중이고,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면 반도체 전체가 한 덩어리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코스닥이 830선 위를 지키는가금요일 종가 838.33입니다. 이 선을 내주면 이번 주 반등이 무산되는 것이고, 지키면 코스피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상태가 이어집니다
오른 종목 비율이 절반 위에 머무는가이번 주는 5일 중 4일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27일처럼 33%로 떨어지는 날이 반복되면 지수만 오르고 종목은 내리는 상태로 돌아갑니다

지난 편의 조건 네 가지가 모두 신호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방향을 미리 정해 놓기보다 무엇을 확인할지를 먼저 적어 둡니다.

정리하면

시장은 코스피가 한 주에 1.43% 내렸고 코스닥은 4.44% 올랐습니다. 지난주와 반대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8조 5,921억 순매도하고 코스닥은 3,148억 순매수했습니다.

지난 조건은 네 가지가 모두 신호대로 움직였습니다. 오른 종목 절반 넘는 날, 코스닥 800선, 반도체 부품의 동반 상승,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입니다.

테마는 반도체 부품(5일, 대형주와 다른 방향), 원전·전력(3주 만에 첫 움직임), 건설(이틀씩, 예산안 대기), 바이오(사흘째였다가 금요일에 끊김) 네 개입니다.

일정은 내년도 예산안 공개, 7월 국제수지, 9월 2일 조선 파업이 있습니다. 날짜 없는 변수로는 잭슨홀 이후의 금리 이야기와 미국·베네수엘라 석유 합의 둘이 남아 있습니다.

위 네 가지를 알고 다음 주 시장에 참여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 이 조건들이 어떻게 됐는지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장중 상황은 AI 마켓펄스에서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수·오른 종목 수·수급·거래대금은 AI 마켓펄스가 직접 집계한 수치입니다. 다음 주 일정은 보도를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