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3% 내린 6,717.19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른 종목은 571개, 내린 종목은 301개입니다. 오른 쪽이 거의 두 배입니다.
코스닥은 1.45% 올라 813.56로 마쳤습니다. 여기도 오른 종목이 903개로 더 많았습니다.
오늘 성적은 어떻게 끝났나?

오전에 벌어진 모양이 종가까지 그대로 갔습니다.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 시각 | 코스피 | 오름/내림 | 코스닥 |
|---|---|---|---|
| 09:01 | -0.54% | 392/298 | +0.51% |
| 11:00 | -2.43% | 503/366 | +1.18% |
| 13:00 | -3.57% | 438/425 | +0.85% |
| 종가 | -2.83% | 571/301 | +1.45% |
가장 나빴던 때는 오후 1시입니다. 코스피가 3.57%까지 밀렸고, 그때는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438 대 425로 거의 붙었습니다. 그 뒤로 지수가 올라오면서 오른 종목이 다시 늘었습니다.
그럼 지수는 왜 빠졌나?
한 종목입니다. 삼성전자가 8.35% 내렸고 거래대금은 12조 1,751억이었습니다. 2위인 SK하이닉스의 9조 9,565억을 더하면 두 종목이 22조를 넘게 거래했습니다.
| 종목 | 등락 | 거래대금 |
|---|---|---|
| 삼성전자 | -8.35% | 12조 1,751억 |
| SK하이닉스 | -2.60% | 9조 9,565억 |
| 삼성전기 | +0.38% | 1조 744억 |
| 한미약품 | +29.96% | 5,642억 |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 9,768억을 팔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3,234억을 샀습니다. 파는 곳과 사는 곳이 갈렸습니다.
돈은 어디로 갔나?

제약·바이오가 가장 셌습니다. 한미약품이 상한가로 마쳤고 한미사이언스도 25.70% 올랐습니다. 셀리드, 신풍제약도 상한가 부근입니다.
2차전지도 종일 강했습니다. 삼성SDI가 7.53% 올랐습니다.
한미약품 이야기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런 날이 전에도 있었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기록이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오늘은 두 가지에 동시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다음 날 종가 기준입니다. 장중에 어디까지 갔는지가 아니라, 하루가 끝난 값으로 셌습니다.
기록 하나 — 코스피는 내리고 코스닥은 오른 날
56거래일 중 4일입니다. 그 다음 날을 세어 봤습니다.
| 날짜 | 코스피 | 코스닥 | 다음 날 코스피 |
|---|---|---|---|
| 6/4 | -1.82% | +2.29% | -5.40% |
| 7/1 | -1.81% | +1.39% | -7.22% |
| 8/3 | -5.36% | +2.45% | +1.43% |
| 8/6 | -4.90% | +0.24% | -0.59% |
넷 중 다음 날 종가가 오른 것은 하나입니다. 중앙값은 -3.00%입니다. 표본이 넷뿐이라 확률로만 읽어야 합니다.
기록 둘 —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 넘게 판 날
56거래일 중 16일입니다. 이쪽은 반대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자리인가?
두 기록 중에서는 외국인 쪽(15건)을 더 무겁게 봅니다. 표본이 넷과 열다섯이라 차이가 큽니다. 다만 그 15건 중에도 다음 날 더 빠진 날이 4건 있었고, 6월 4·5일처럼 이틀 연속 밀린 경우도 있습니다. 확률이 반반보다 나은 정도이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 지수를 끌어내린 것이 시가총액 1위 한 종목이라, 내일 방향도 상당 부분 그 종목이 정합니다.
이 통계가 틀리면 어떤 모습일까?
- 내일 삼성전자가 또 크게 빠지는 경우. 오늘 12조를 거래하며 8% 넘게 빠졌습니다. 이틀 연속이면 6월 4·5일과 같은 모양입니다
- 코스닥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경우. 오늘까지는 코스닥이 버텼습니다. 위 4건 중 3건은 다음 날 코스닥도 함께 빠졌습니다
- 오른 종목 수가 내린 종목보다 적어지는 경우. 오늘은 571 대 301입니다. 이 비율이 뒤집히면 시장 전체가 지수를 따라간 것입니다
세 줄로 줄이면
지수는 코스피 6,717.19로 2.83% 내렸고 코스닥은 813.56으로 1.45%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12조를 거래하며 8.35% 빠진 것이 컸습니다.
종목은 오른 쪽이 571개로 내린 301개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로 돈이 갔습니다.
전례는 둘로 갈립니다. 다음 날 종가로 세면 코스피만 빠진 날(4건)은 나빴고, 외국인이 3조 넘게 판 날(15건)은 11번 올랐습니다.
지수만 보면 나쁜 날이었는데 계좌는 괜찮은 분이 많았을 하루입니다. 내일은 삼성전자가 어떻게 되는지가 갈림길입니다.

장중 상황은 AI 마켓펄스에서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수·등락률·거래대금·오른 종목 수·외국인 수급은 AI 마켓펄스가 직접 집계한 수치입니다. 전례는 최근 56거래일 종가 기록을 직접 세어 본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