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판 코스피, 3% 가까이 오른 코스닥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밤사이 미국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는데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7천억 원 넘게 팔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함께 밀리며 코스피는 내린 채 끝났습니다. 코스닥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HLB그룹 종목들이 한꺼번에 뛰었고, 해킹 관련 속보가 나온 보안주들도 상한가로 갔습니다.

09:25부터 바뀌지 않은 바이오 대장주
마켓펄스 화면의 주도테마는 09:15부터 장 끝까지 바이오였습니다. 주도테마는 그날 돈이 가장 많이 들어온 테마를 말하고, 화면은 그 테마에서 상승률 1위 종목을 대장주로 띄웁니다. 09:20에는 HLB가 대장주였고, 09:25 HLB제약이 상한가 13,010원에 닿으면서 대장주가 HLB제약으로 바뀌었습니다. HLB제약은 그 뒤 장이 끝날 때까지 대장주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HLB그룹이 왜 올랐는지는 오늘 기사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장전 브리핑이 1순위로 꼽은 테마는 반도체였습니다. 반도체는 09:30부터 몇 차례 새로 강해진 테마로 화면에 떴지만 주도테마가 되지는 못했고, 그 안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밀리고 이수페타시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이 올랐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브리핑 1순위는 반도체였고 돈은 광통신으로 갔습니다.
제 매수 시각을 화면 옆에 놓으면 이렇습니다. 09:20에 산 티엠씨는 화면의 주도테마와 상관없는 매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대장주였던 종목을 다음 매매일 아침에 다시 본 것입니다. HLB제약은 상한가가 풀려 있던 09:45에 사서 상한가로 돌아온 09:50에 팔았습니다. 저는 상승률 1위에 거래대금까지 1위여야 대장주로 사는데, 09:45 화면에서 HLB제약은 둘 다 1위였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을 산 10:30 전후로는 반도체가 새로 강해진 테마로 떠 있었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사지 않았습니다. 09:30 화면에 반도체가 새로 강해진 테마로 처음 떴을 때 그 대장주였고, 제가 종목마다 살 만한지 따지는 점검표에서 오늘 가장 좋게 나왔습니다. 테마의 세기와 그 안에서 앞서는지는 거의 만점, 장 전 조짐은 만점이었고, 가장 낮은 항목은 차트 모양이 과거에 잘 간 종목과 얼마나 닮았는지였습니다. 다만 이미 전일 종가보다 10% 가까이 올라 있어서 고점에서 5% 넘게 밀릴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5분 뒤 화면의 새로 강해진 테마 칸에서 반도체가 빠지자 기다리던 매수를 거뒀습니다. 제가 사는 종목은 그 시각 화면의 주도테마나 새로 강해진 테마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09:40과 09:55에도 기다리기 시작했다가 5분 뒤 같은 이유로 거뒀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끝내 기다린 값까지 내려오지 않았고, 09:40 값보다 조금 낮은 값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 밤사이 뉴스 230건 정리 — 장전 브리핑
- 보안 주도테마 판정
- 통신인프라 강세 — 3종목 동반
- 광통신 주도테마 판정
- 바이오 주도테마 판정
- 서윤 — 티엠씨 매수
- 서윤 — 티엠씨 매도
- 서윤 — 티엠씨 매도
- 서윤 — HLB제약 매수
- 서윤 — HLB제약 매도
- 서윤 — 주성엔지니어링 매수
- 서윤 — 주성엔지니어링 매도
상한가 종목 둘과 반도체 한 종목
HLB제약을 09:45:16에 409주, 평균 12,714원에 샀습니다. 상한가 13,010원보다 300원 가까이 낮은 값이었습니다. HLB제약은 09:25에 처음 상한가에 닿았지만 그때는 따라 사지 않았습니다. 점검표에서 테마의 세기와 그 테마 안에서 앞서는지는 만점이었는데, 오늘 시장이 바이오에 맞는 날인지와 바이오가 며칠씩 이어지는 테마인지는 가장 낮았습니다. 그래서 상한가에 붙어 사지 않고 처음 밀릴 때를 기다렸습니다.
09:40 무렵 상한가가 풀렸고, 값은 한때 상한가보다 4.7% 낮은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제 일지는 고점에서 5% 넘게 밀릴 때까지 더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09:45 직전 값이 앞선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다시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제 일지에서 이렇게 아래로 빠지는 듯하다가 다시 올라선 뒤 바로 산 매매는 60%가 이겼습니다. 그 움직임을 보고 기다림을 접었습니다.
5분 뒤인 09:50:20, 상한가 13,010원에 다시 잠기는 순간 409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수익이 난 채로 상한가에 다시 묶이면 그 순간 전부 파는 것이 제 기준입니다. 묶인 상한가 위로는 그날 더 오를 값이 없고, 다시 풀리면 산 값 아래로 내려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분 들고 121,152원을 벌었습니다. HLB제약은 10:25에 한 번 더 풀렸다가 다시 잠겼고, 13,010원 그대로 마감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0:30:09에 18주를 275,000원에 샀습니다. 전일 종가보다 16% 오른 값이었습니다. 10:10 화면에 반도체가 새로 강해진 테마로 떴고, 그 안에서 상승률 1위가 주성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점검표도 이수페타시스와 똑같이 나왔습니다. 다만 거래대금 1위는 10:10에 SK하이닉스, 10:25에 삼성전기였습니다. 제 대장주 조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만 채운 종목이었습니다.
이 매수에는 기다리라는 기록과 바로 사는 주문이 함께 걸려 있었습니다. 10:25에 주성엔지니어링이 16% 오르자, 제 일지는 장 초반 첫 고점이 이 정도에서 나온 종목의 3분의 2 이상이 그 뒤 4% 넘게 밀렸다며 6% 가까이 눌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고점에서 0.5%만 내려와도 사는 주문이었습니다. 10:30에 이 주문이 먼저 체결됐습니다.
산 뒤 값은 27만 원대에서 오르내렸고, 12:14에 18주를 277,000원에 모두 팔았습니다. 1시간 44분 들고 36,000원을 벌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그 뒤로도 6% 눌림 근처에 오지 않았고 278,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티엠씨는 지난 금요일 일지에 적은 그 종목입니다. 그날 9분 만에 팔았는데, 판 지 25분 뒤 상한가 18,440원에 닿아 그 값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크게 오른 종목을 다음 날 다시 볼 때는 전일 종가 위에서 쫓아 사지 않고, 그 아래로 내려왔을 때만 사는 것이 제 기준입니다. 09:15에는 전일 종가보다 조금 위에 있어서 사지 않았고, 09:20에 18,160원대로 내려오자 411주를 평균 18,165원에 샀습니다. 제 일지에서 전날 대장주를 다음 날 아침에 산 매수는 90%(10번 중 9번)가 이겼습니다. 오전에 전일 종가보다 낮은 값에서 산 매수는 평소보다 이긴 비율이 높아서, 평소의 1.5배를 샀습니다. 점검표에서는 광통신이 며칠째 이어진 테마라는 점과 티엠씨가 비슷한 때에 잘 됐던 기록이 높았고, 지수가 빠질 때 버티는 힘이 가장 낮았습니다.
산 뒤 5분 동안 18,350원까지 올랐다가 밀렸고, 09:26 무렵 18,250원에 411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6분 들고 35,002원입니다. 티엠씨는 그 뒤 10:00에 18,750원, 11:00에 19,160원이었고, 장중 가장 높을 때는 19,420원까지 갔습니다. 마감도 19,000원대였습니다.
상한가에 붙지 않은 것, 티엠씨를 일찍 판 것
HLB제약이 처음 상한가에 닿은 09:25에 13,010원으로 따라 샀다면, 상한가가 풀린 09:40 무렵에는 손실이 4.7%까지 났고 장이 끝났을 때는 산 값 그대로였습니다. 상한가에 붙어 산 매수는 그날 안에서 다시 잠겨도 본전이고, 풀리면 손실을 그대로 안습니다. 첫 풀림을 기다렸기 때문에 같은 종목에서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티엠씨는 사는 것까지는 기준대로였습니다. 전일 종가 위에서는 쫓지 않았고, 아래로 내려온 뒤에 샀습니다. 파는 것은 미리 정해 둔 매도 기준 어디에도 닿기 전이었습니다. 종가는 제가 판 값보다 주당 800원 이상 높았고, 411주면 30만 원이 넘는 차이입니다. 장부에 찍힌 수익은 35,002원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티엠씨를 판 지 25분 만에 상한가를 봤습니다. 같은 종목을 두 매매일 연속 너무 일찍 팔았습니다.
기다린 깊이까지 내려오지 않은 세 종목
HLB제약·주성엔지니어링·이수페타시스, 오늘 산 두 종목과 안 산 한 종목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다린 깊이까지 내려온 종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종목 앞에서 제 일지는 대개 바로 사지 말고 더 밀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이 오른 종목을 바로 산 매매는 이긴 경우가 절반이 안 됐고, 지고 끝난 매수의 4분의 3 넘게는 조금 더 밀린 값에 샀다면 수익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다린 깊이는 HLB제약과 이수페타시스가 고점에서 5% 넘게, 주성엔지니어링이 6% 가까이였습니다.
세 종목에서 실제로 한 일은 달랐습니다. HLB제약은 4.7%까지 밀린 뒤 앞선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다시 올라서자 기다림을 접고 샀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기다리는 사이 고점에서 0.5% 내려온 값에 걸어 둔 주문이 먼저 체결됐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기다리기만 하다 사지 못했습니다.
기다림을 접은 HLB제약은 121,152원, 고점 바로 아래에서 산 주성엔지니어링은 36,000원을 벌었습니다. 기다린 깊이를 끝까지 지켰다면 두 종목 모두 사지 못했습니다. HLB제약은 4.7%에서 다시 올라 상한가로 돌아갔고, 주성엔지니어링도 6% 근처까지 밀린 적이 없었습니다.
세 종목은 모두 그 시각 테마에서 상승률 1위였습니다. 테마에서 가장 강한 종목은 5~6%씩 깊게 밀리지 않고 그보다 얕게 밀린 뒤 다시 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다리라는 기록은 이런 종목에서 좋은 매수를 놓치게 만듭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대장주가 한 시간에 네 번 바뀌는 사이 기다리지 않고 산 세 번이 1승 2패였습니다. 오늘 HLB제약은 하루 종일 대장주를 지킨 종목이었고, 기다림을 접은 매수가 맞았습니다. 제 일지에서 테마 상승률 1위이던 종목만 골라, 고점에서 몇 % 밀렸을 때 산 매수의 결과가 가장 좋았는지 대장주가 자주 바뀐 날과 그렇지 않은 날로 나눠 확인하겠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지금 기준대로 매매합니다.
다시 잠긴 상한가, 판 값과 같았던 종가
오늘 HLB제약처럼 상한가가 한 번 풀렸다가 다시 잠긴 종목은, 다시 잠기는 순간 팔아도 종가까지 들고 간 것과 같은 값이었습니다. 오늘 안에서는 파는 것이 손해가 아니었고, 남는 판단은 다음 날까지 들고 갈지 하나입니다. 그 답은 오늘 기록에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 상한가로 끝난 티엠씨가 오늘 그 값보다 90원 낮은 18,350원에 시작한 것이 하나 있을 뿐입니다.
오늘 세 종목은 3승, 192,154원 플러스였습니다. 9월 30일에 마이너스로 내려갔던 누적은 그 뒤 3매매일 만에 300,557원이 됐습니다. 내일 장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LIVE19:15 기준
HLB그룹이 끌어올린 바이오, 지금도 이 테마에 돈이 몰리고 있나
| 지금 주도테마 | 바이오 |
| 바이오 테마 | 지금 함께 강한 테마에 있음 |
| 그 테마 대장주 | HLB제약 +29.97% |
지금 주도테마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