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가 4.61% 올라 6,973으로 마쳤습니다. 7,000선이 눈앞입니다. 오픈AI가 새 모델을 공개한 뒤 반도체가 달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에 화면을 봤다면 느낌이 달랐을 겁니다. 9시 30분에 코스피는 이미 3.21% 올라 있었는데,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지수만 크게 오르고 내 계좌는 조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럴 때 흔히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좋으니 내 종목도 곧 따라 오르겠지, 그러니 지금 더 사두자는 것입니다. 그 기다림이 실제로 보답을 받았는지 23거래일 기록으로 확인했습니다.
오늘 아침 상황은 어떤가
미국 시장은 어제 노동절로 휴장했습니다. 간밤에 새로 들어온 방향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주 후반에 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제의 반도체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야간 거래에서는 원전주가 다시 올라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8만9천원대를 찍었습니다.
아침 9시 30분이 그날 가장 넓은 시간이었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66거래일 가운데, 9시 30분 시점에 코스피가 1.5% 넘게 올라 있던 날은 23일입니다. 그 23일에서 오른 종목이 전체의 몇 퍼센트였는지를 시각마다 확인했습니다.
| 시각 | 오른 종목 비율 중앙값 |
|---|---|
| 09:30 | 67.8% |
| 10:00 | 58.3% |
| 10:30 | 51.9% |
| 11:00 | 59.2% |
| 12:00 | 53.3% |
| 13:00 | 54.5% |
| 14:00 | 54.7% |
| 15:00 | 54.4% |
| 15:30 (종가) | 55.5% |
9시 30분에 67.8%로 가장 넓었고, 한 시간 뒤 51.9%까지 좁아졌습니다. 그 뒤로는 55%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끝났습니다. 아침에 열 종목 중 일곱이 오르던 시장이 종가에는 다섯 남짓으로 줄었습니다.
23일 중 오른 종목이 가장 많았던 시각이 9시 30분이었던 날은 12일입니다. 절반이 넘습니다.
따라 오르기보다 대열에서 빠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 09:30 → 종가 | 날 수 | 비율 |
|---|---|---|
| 오른 종목 비율이 줄었다 | 18일 | 78.3% |
| 늘었다 | 5일 | 21.7% |
줄어든 폭은 중앙값 8.5%포인트입니다. 가장 크게 줄어든 날은 6월 25일로, 9시 30분에 72.4%였던 것이 종가에 33.9%가 됐습니다. 38.6%포인트가 사라졌습니다.
그날 코스피는 어땠을까요. 9시 30분 5.63%에서 종가 5.82%로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지수가 그대로인 것과 내 종목이 오르는 것은 별개였습니다
23일 전체에서 9시 30분부터 종가까지 코스피 등락률 변화는 중앙값 -0.07%포인트입니다. 사실상 그대로입니다. 같은 구간에 오른 종목 비율만 8.5%포인트 줄었습니다.
아침에 좁게 출발한 날은 어땠나
9시 30분 시점에 오른 종목이 절반을 넘었는지로 23일을 갈라 봤습니다.
| 09:30 에 오른 종목이 | 날 수 | 09:30 | 종가 | 줄어든 날 | 지수 변화 |
|---|---|---|---|---|---|
| 절반을 넘었다 | 13일 | 85.3% | 75.9% | 84.6% | -0.03%p |
| 절반에 못 미쳤다 | 10일 | 34.0% | 22.9% | 70.0% | -1.02%p |
양쪽 다 줄었습니다. 넓게 출발한 날이 오히려 더 자주 줄었습니다(84.6%). 다른 것은 지수입니다. 좁게 출발한 날은 지수도 1.02%포인트 밀렸습니다. 아침에 소수만 오르고 있으면 그 소수마저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제는 드문 날이었습니다
어제 9월 7일은 9시 30분 45.0%에서 종가 55.5%로 10.5%포인트 늘었습니다. 오른 종목 비율이 늘어난 5일 중 하나입니다. 오전에 소외됐던 종목들이 오후에 따라 올라온 날입니다.
다만 23일 중 5일입니다. 어제를 기준으로 오늘을 예상하면 나머지 18일을 무시하는 셈이 됩니다.
어떤 시장에서 나온 값인가
이 23일이 들어 있는 구간은 코스피가 크게 흔들린 시기입니다. 6월 22일 9,115에서 7월 30일 5,594까지 38.6%가 빠졌고, 어제 6,973까지 되돌아왔습니다. 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23.5% 아래입니다.
지수가 하루에 몇 퍼센트씩 움직이는 구간이라 오른 종목 비율도 크게 출렁입니다. 시장이 잔잔한 시기에 다시 확인하면 줄어드는 폭은 지금보다 작게 나올 수 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여기서 말하는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은 코스피 상장 종목의 수입니다. 특정 종목이 아니고, 기준도 전일 종가입니다. 내가 산 가격보다 위인지 아래인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느 종목이 끝까지 남고 어느 종목이 빠졌는지는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안 오르던 종목이 오후에 오른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확인한 것은 들어오는 종목보다 빠지는 종목이 많았다는 사실까지입니다.
코스닥은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어떻게 되는지도 재지 않았습니다. 하루 안에서만 본 기록입니다.
세 줄로 줄이면
9시 30분에 코스피가 1.5% 넘게 올라 있던 23거래일에서, 오른 종목 비율은 그때 67.8%로 가장 넓었고 종가에 55.5%로 줄었습니다. 18일(78.3%)이 그랬습니다.
같은 구간에 코스피 등락률은 중앙값 -0.07%포인트로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지수를 올리는 종목만 줄어든 것입니다.
그러니 아침에 안 오른 종목을 두고 오후를 기다리는 것은, 시장의 넓이가 아니라 그 종목만의 이유를 근거로 해야 합니다.
LIVE지금 장중 · 10:15 기준
오늘 아침에 올라 있던 코스피가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나
| 코스피 · 강도 중상 | 7,079.49 (+1.20%) |
| 코스닥 · 강도 중 | 826.69 (+0.55%) |
| 외국인 | 순매도 221억원 |
코스피는 1.20% 올라 있고 코스닥은 0.55% 올라 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도 221억원입니다.
참고한 기사
- SBS Biz · 이번 주 후반 CPI 촉각,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
- MBC · 코스피 7,000선 턱밑, 아스트라 반도체 재시동
- 국민일보 · 오픈AI 아스트라가 끌어올린 삼전닉스, 7000피 탈환하나
오른 종목 비율과 지수 흐름은 AI 마켓펄스가 직접 확인한 기록이며, 어제 값은 9월 7일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