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거래대금 상위 20 안에서 값이 빠지고 있던 종목이 다섯이었습니다. 삼성전기가 5위, 로보티즈가 9위입니다. 순위만 보면 오늘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종목들인데 부호는 마이너스입니다.
| 종목 | 거래대금 순위 | 10:00 | 12:05 |
|---|---|---|---|
| 삼성전기 | 5위 | -2.20% | -1.99% |
| 로보티즈 | 9위 | -3.65% | -1.66% |
| 삼성SDI | 11위 | -1.66% | +0.18% |
| 알테오젠 | 14위 | -3.06% | -2.80% |
| LG전자 | 18위 | -1.17% | -1.40% |
오늘 장은 반도체가 끌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거래대금 1위와 2위이고 지수도 강합니다. 그 흐름 안에서 위 다섯 종목만 반대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돈은 몰리는데 값은 빠집니다. 이럴 때 흔히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만큼 거래가 붙었으니 사는 사람도 많을 테고, 조금만 기다리면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삼성SDI는 실제로 두 시간 만에 부호를 바꿨습니다.
그 기대가 얼마나 자주 맞았는지 66거래일 484건으로 확인했습니다.
돌아선 것은 13.4%였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거래대금 상위 20 안에 들면서 그 시각 등락률이 마이너스였던 종목을 모았습니다. 484건입니다. 그 종목들이 종가에 어떻게 끝났는지 확인했습니다.
| 10시에 마이너스이던 484건 | 값 |
|---|---|
| 종가에 플러스로 끝났다 | 65건 (13.4%) |
| 종가 등락률 중앙값 | -4.36% |
| 10시 대비 변화 중앙값 | -0.46%포인트 |
| 1건당 평균 | -0.47%포인트 |
일곱 건 중 여섯은 마이너스인 채로 끝났습니다. 부호가 바뀌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다만 두 번째 줄부터가 이 조사에서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대로 들고 있었을 때 값이 더 빠진 폭은 1건당 평균 0.47%포인트였습니다. 오전에 3% 빠져 있던 종목이 종가에 3.5% 빠져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더 밀린 것은 오르던 종목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같은 목록에서 오르고 있던 종목 835건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 10시에 | 건수 | 10시 이후 1건당 평균 | 하위 10% | 10시보다 오른 비율 |
|---|---|---|---|---|
| 마이너스였다 | 484건 | -0.47%p | -4.65%p | 43.0% |
| 플러스였다 | 835건 | -1.02%p | -6.89%p | 41.7% |
오르고 있던 종목이 오후에 두 배 넘게 되밀렸습니다. 가장 나빴던 10%를 봐도 마이너스 종목은 4.65%포인트, 플러스 종목은 6.89%포인트였습니다.
10시 이후에 값이 오른 비율은 두 집단이 43.0%와 41.7%로 거의 같습니다. 오후의 움직임 자체는 다르지 않았고, 다른 것은 출발한 부호뿐이었습니다. 이미 빠져 있던 종목은 더 빠질 여지가 적었고, 올라 있던 종목은 되돌릴 폭이 컸습니다.
얼마나 밀렸을 때 갈리나
10시 낙폭으로 484건을 넷으로 나눴습니다.
| 10시 등락률 | 건수 | 종가에 플러스 | 종가 등락률 중앙값 |
|---|---|---|---|
| 0 ~ -1% | 69건 | 34.8% | -0.74% |
| -1 ~ -3% | 127건 | 14.2% | -2.43% |
| -3 ~ -6% | 148건 | 9.5% | -4.69% |
| -6% 아래 | 140건 | 6.4% | -9.64% |
1% 안쪽으로 밀린 종목은 34.8%가 플러스로 끝났습니다. 3%를 넘어가면 9.5%로 떨어지고, 6%를 넘으면 6.4%입니다. 같은 마이너스라도 깊이에 따라 다섯 배 넘게 갈렸습니다.
판단을 미루면 어떻게 되나
기준 시각을 바꿔서 같은 계산을 반복했습니다.
| 이 시각에 마이너스였다면 | 건수 | 종가에 플러스 |
|---|---|---|
| 09:30 | 495건 | 16.2% |
| 10:00 | 484건 | 13.4% |
| 11:00 | 503건 | 13.1% |
| 13:00 | 566건 | 11.0% |
| 14:00 | 543건 | 7.9% |
시간이 갈수록 돌아설 비율이 내려갑니다. 오후 2시까지 마이너스인 종목이 그날 안에 부호를 바꾸는 경우는 7.9%였습니다.
버틸 때와 자를 때의 폭은 비슷했습니다
484건 중 10시 이후에 값이 오른 208건은 평균 2.96%포인트 올랐고, 더 빠진 272건은 평균 3.10%포인트 빠졌습니다. 손익비로 계산하면 0.96입니다. 오르는 폭과 빠지는 폭이 거의 같습니다.
이 값이 1에 가깝다는 것은, 버티는 선택이 크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았다는 뜻입니다. 갈리는 것은 폭이 아니라 부호가 바뀔 확률이었습니다.
484건이 나온 석 달은 어떤 장이었나
이 66거래일은 코스피가 크게 흔들린 구간입니다. 6월 22일 9,115에서 7월 30일 5,594까지 38.6%가 빠졌고, 지금은 7,100선까지 되돌아왔습니다. 그래도 6월 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22% 아래입니다.
하루에 몇 퍼센트씩 오르내리는 구간이라 오후에 되밀리는 폭도 평소보다 크게 나옵니다. 잔잔한 시장에서 다시 확인하면 두 집단의 차이는 지금보다 좁게 나올 수 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실제로 손절했을 때의 손익은 재지 않았습니다. 매도 체결가와 수수료가 있어야 답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여기서 확인한 것은 그 종목의 등락률이 그날 안에 어떻게 움직였는지까지입니다.
다음 날 회복하는지도 보지 않았습니다. 하루 안에서만 본 기록이라, 며칠 들고 가는 경우에는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 상위 20은 대부분 대형주입니다. 그 밖에 있던 종목은 이 조사에 들어오지 않았고, 왜 빠졌는지도 종목마다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무엇을 하나
오늘 삼성전기처럼 오전에 3% 넘게 밀린 채 거래대금 상위에 올라 있는 종목은, 반등을 기대하고 새로 사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구간 148건 중 종가에 플러스로 끝난 것은 14건(9.5%)이었습니다. 거래가 많이 붙었다는 사실 자체는 방향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미 들고 있다면 서둘러 자를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그대로 두었을 때 10시 이후에 더 밀린 폭이 1건당 평균 0.47%포인트였고, 오히려 오르고 있던 종목이 1.02%포인트로 더 되밀렸습니다. 다만 오후 2시까지 마이너스가 이어지면 그날 안에 부호가 바뀔 비율은 7.9%입니다. 그 시각을 넘기면 오늘 안의 회복은 계산에 넣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1% 안쪽으로만 밀린 종목은 다르게 봅니다. 34.8%가 플러스로 끝났습니다. 같은 마이너스라도 깊이를 먼저 확인하고 판단합니다.
여기까지가 하루 안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며칠 들고 갈 생각이라면 이 통계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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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은 오르는 중인가, 아침에 오른 것을 되돌리는 중인가
| 코스피 · 강도 상 | 7,089.75 (+1.35%) |
| 코스닥 · 강도 중상 | 825.95 (+0.46%) |
| 외국인 | 순매수 2,264억원 |
코스피는 1.35% 올라 있고 코스닥은 0.46% 올라 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 2,264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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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순위와 등락률은 AI 마켓펄스가 직접 확인한 기록이며, 오늘 값은 9월 8일 낮 12시 5분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