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흥구석유는 오전 9시 30분에 이미 20.35% 올라 있었습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다음 날이었습니다.
그 뒤 10시 25분에 29.94%까지 갔습니다. 상한가입니다. 그런데 종가는 20.02%였습니다. 고점에서 9.9%포인트를 반납하고, 결국 아침 9시 30분에 보이던 그 값으로 끝났습니다.
이런 화면 앞에서 판단이 갈립니다. 아침에 20% 올라 있으면 이미 늦었으니 파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날 더 오를 종목인지입니다. 71거래일 3,421건을 확인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 오른 종목을 셋으로 나눴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종가보다 3% 이상 오른 종목을 모두 모았습니다. 3,421건입니다. 그날 얼마나 올라 있었는지로 셋으로 나눴습니다.
| 9시 30분 상승률 | 건수 | 그때가 그날 최고였다 | 그 뒤 더 오른 폭 |
|---|---|---|---|
| 20% 이상 | 731건 | 58.8% | +0.00%p |
| 10~20% | 1,382건 | 20.0% | +3.70%p |
| 3~10% | 1,308건 | 23.0% | +1.94%p |
10~20% 올라 있던 종목은 80.0%가 그 뒤에 더 올랐습니다. 더 오른 폭은 중앙값 3.70%포인트입니다. 아침에 보고 바로 파는 것은 이른 판단이었습니다.
20% 이상 구간은 성격이 다릅니다. 58.8%가 9시 30분이 그날 최고였고 그 뒤 더 오른 폭이 0입니다. 이 구간의 9시 30분 상승률 중앙값이 29.80%인 것을 보면 이유가 분명합니다. 이미 상한가에 잠긴 종목들입니다. 더 오를 폭이 없고, 사고 싶어도 팔고 싶어도 체결이 안 됩니다.
그런데 고점은 오전에 나왔습니다
10~20% 구간에서 그날 최고 등락률이 몇 시에 나왔는지를 셌습니다.
| 그날 최고가 나온 시각 | 비율 |
|---|---|
| 9시 30분 ~ 10시 30분 | 55.0% |
| 10시 30분 ~ 12시 | 16.6% |
| 12시 ~ 오후 2시 | 14.3% |
| 오후 2시 ~ 3시 30분 | 14.2% |
절반이 넘는 55.0%가 오전 10시 30분 전에 그날 최고를 찍었습니다. 더 오르기는 하는데, 그 더 오르는 구간이 한 시간 안에 끝난다는 뜻입니다.
어제 흥구석유의 고점도 10시 25분이었습니다. 이 구간 안입니다.
종가까지 들고 가면 어땠나
여기서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종목별 가격은 그날 거래대금 상위 50이나 등락률 상위 35에 들어야 기록에 남습니다. 10~20% 구간은 종가까지 목록에 남은 것이 50.7%뿐입니다. 절반은 장중에 밀려 사라졌고, 그 종목들의 종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래 값은 남은 절반 안에서만 낸 것입니다.
| 9시 30분 상승률 | 종가까지 남음 | 종가 등락률 중앙값 | 고점 대비 | 9시 30분 대비 |
|---|---|---|---|---|
| 10~20% | 50.7% | +16.26% | -3.79% | +1.73% |
| 3~10% | 65.1% | +5.53% | -3.14% | -0.23% |
두 구간이 갈립니다. 10~20% 올라 있던 종목은 종가까지 들고 갔을 때 9시 30분보다 1.73%포인트 나았고, 9시 30분보다 나빠진 경우는 36.6%였습니다. 반면 3~10%만 올라 있던 종목은 0.23%포인트 나빴고, 절반이 넘는 51.9%가 나빠졌습니다.
다만 두 구간 모두 고점 대비로는 3%포인트 넘게 반납했습니다. 종가까지 들고 가는 것이 9시 30분보다는 나아도, 그날 가장 좋았던 값에는 못 미쳤습니다.
상한가에 잠긴 종목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20% 이상 구간 731건은 종가까지 목록에 남은 비율이 80.8%로 가장 높고, 종가 등락률 중앙값이 29.91%입니다. 아침에 상한가였고 그대로 끝났다는 뜻입니다.
숫자만 보면 가장 좋은 구간입니다. 그런데 이 통계로 무엇을 할 수는 없습니다. 상한가에 잠기면 매도 주문이 체결되지 않고, 사려 해도 살 수 없습니다. 익절을 고민할 수 있는 구간이 아닙니다.
어떤 시장에서 나온 값인지
이 71거래일은 변동이 컸습니다. 코스피는 5월 27일 8,229에서 6월 22일 9,115까지 올랐다가 7월 30일 5,594로 빠졌고, 9월 9일 7,060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장에서는 오전에 크게 오른 종목이 오후에 내리는 폭도 큽니다. 오르든 내리든 방향이 며칠씩 이어지는 시장이라면 값이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런 시장은 이번 표본에 거의 없었습니다.
이 값으로 말할 수 없는 것
- 얼마 벌었는지는 재지 않았습니다. 매수 시각과 체결가 기록이 없어 전일 종가 대비 등락률까지만 봤습니다. 산 사람의 손익이 아닙니다.
- 고점을 미리 아는 방법은 나오지 않습니다. 55%가 10시 30분 전에 고점을 찍었다는 것은 지나고 나서 센 값입니다. 그 시각에는 그것이 고점인지 알 수 없습니다.
- 사라진 절반의 종가를 모릅니다. 10~20% 구간의 49.3%는 장중에 목록에서 빠졌고, 대개 밀려서 빠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1.73%는 버틴 쪽만 모은 값입니다. 3~10% 구간은 65.1%가 남아 이 영향이 덜합니다.
- 기록 사이에 오간 움직임은 잡히지 않습니다. 두 기록 사이에서 더 높이 갔다가 내려온 경우는 이 조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 무엇을 보나
9시 30분에 10~20% 올라 있는 종목은 곧바로 매도하지 않고 들고 있는 편이 유리합니다. 1,382건 중 80.0%가 그 뒤에 더 올랐고, 더 오른 폭은 중앙값 3.70%포인트였습니다.
대신 10시 30분까지를 지켜보는 구간으로 잡습니다. 그날 최고의 55.0%가 그 한 시간 안에 나왔습니다. 그 뒤로 오른 경우는 셋으로 나뉘어 각각 15% 안팎입니다.
9시 30분에 3~10%만 올라 있는 종목은 다르게 봅니다. 종가까지 남은 851건 중 51.9%가 9시 30분보다 나빠졌고 중앙값도 0.23%포인트 마이너스였습니다. 이 구간은 더 오르기를 기다릴 근거가 약합니다.
이미 상한가에 잠긴 종목은 이 판단에서 뺍니다. 팔 수도 살 수도 없어 익절 기준을 세울 대상이 아닙니다.
간밤에 국제유가가 100달러 위에 머물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9%를 넘었습니다. 뉴욕은 4일째 내렸습니다. 어제처럼 지수가 약한데 유가 관련 종목만 오르는 화면이 다시 나온다면, 9시 30분 상승률이 어느 구간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이 통계가 말하는 순서입니다.
LIVE지금 장중 · 09:15 기준
간밤 유가와 금리가 또 올랐는데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어떻게 열렸나
| 코스피 · 강도 하 | 6,843.30 (-2.71%) |
| 코스닥 · 강도 중하 | 823.22 (-1.64%) |
| 외국인 | 순매도 4,081억원 |
| 급락 감지 | [“전쟁 끝난다”던 트럼프…국제유가 110달러 육박, 국채시장 ‘패닉’...](https://www.ekn. |
코스피는 2.71% 내려 있고 코스닥은 1.64% 내려 있습니다. [“전쟁 끝난다”던 트럼프…국제유가 110달러 육박, 국채시장 ‘패닉’...](https://www.ekn.
참고한 기사
시각별 등락률과 상위 목록은 AI 마켓펄스가 직접 확인한 기록이며, 조사 구간은 2026년 5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입니다. 어제 흥구석유 값은 9월 10일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