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은 어땠나
오늘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습니다. 코스피는 0.90%, 코스닥은 1.21% 올랐지만 코스피에서는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았습니다. 돈이 한 테마에 오래 머물지 않았습니다. 주도테마가 AI·보안에서 반도체로, 다시 통신인프라로 넘어갔습니다.
아침에는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날의 항공주 이야기를 따로 썼습니다. 제 계좌는 항공주가 아니라 반도체 관련주에서 움직였습니다.

마켓펄스가 짚은 시각과 제 매매
장 초반 화면의 주도테마는 엑스게이트를 비롯한 AI·보안 종목이었습니다. 반도체는 09:15부터 세 종목이 함께 오르며 강해졌고, 화면이 주도테마를 반도체로 바꾼 것은 09:35입니다. 저는 그 앞뒤로 09:10부터 09:55까지 네 번 사고팔았습니다.
09:20 기준으로 반도체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파두,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원익IPS였고, 저는 1분 뒤 원익IPS를 샀습니다. 09:30 기준으로는 원익홀딩스가 반도체에서 오름폭과 거래대금 모두 1위였고, 저는 2분 뒤 원익홀딩스를 샀습니다. 화면이 원익홀딩스를 반도체 대장주로 올린 것은 그보다 3분 뒤입니다.
반도체가 주도테마에 머문 시간은 짧았습니다. 제가 원익홀딩스를 판 직후인 09:40에 화면에 표시된 반도체의 강세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고, 09:50에는 빛샘전자가 이끈 통신인프라로 주도테마가 넘어갔습니다. 반도체가 주도테마에 오른 지 15분 만입니다. 통신인프라는 11:10에 우리넷이 상한가에 닿았고, 그 뒤로 장 마감까지 대부분 주도테마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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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윤 — 티엘비 매수
- 서윤 — 원익IPS 매수
- 서윤 — 티엘비 매도
- 서윤 — 원익IPS 매도
- 서윤 — 원익홀딩스 매수
- 서윤 — 원익홀딩스 매도
- 서윤 — 심텍 매수
- 서윤 — 심텍 매도
매매 하나씩 복기
심텍은 오늘 호가창만 보고 샀습니다. 09:31에 150,100원을 찍고 내려와 09:36에는 148,300원이었습니다. 이때 최근 3분 거래량은 그 전의 2.2배로 늘었고, 매수 잔량은 매도 잔량의 3.8배였습니다. 값은 조금씩 내리는데 사려는 물량은 계속 쌓이고 있다고 봤습니다.
4분 뒤에도 값이 148,300원 그대로여서 09:40:49에 50주를 평균 148,304원에 샀습니다. 전일 종가와 거의 같은 값입니다. 호가창을 보고 산 매매는 15분 안에 매수가보다 1.5% 넘게 오르지 않으면 접습니다. 산 뒤로는 149,000원을 넘지 못했고, 09:55:06에 146,300원에 팔아 100,200원을 잃었습니다.
판 뒤로 조금 더 밀렸다가 다시 올라와 종가는 149,500원입니다. 제 매수가보다 1,196원 높습니다.
원익IPS는 09:21:03에 40주를 평균 139,981원에 샀습니다. 전일 종가보다 7.4% 오른 값입니다. 09:15부터 1분 거래량이 그 전의 몇 배로 늘면서 142,300원까지 올랐고, 저는 그 고점에서 1.6% 밀린 값에 샀습니다. 대장주를 사는 매매가 아니라, 거래대금이 갑자기 붙은 종목을 짧게 따라가는 매매였습니다.
점검표로 보면 크게 실을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반도체가 며칠씩 이어지는 테마인지, 이 종목이 비슷한 상황에서 결과가 좋았는지가 둘 다 낮았습니다. 장 전부터 조짐이 있었고 지수가 빠질 때도 버티는 테마라는 점은 좋게 봤지만, 네 종목 가운데 가장 적은 돈을 넣었습니다.
산 뒤 144,000원까지 올랐다가 밀리기 시작했고, 10분 뒤인 09:31:16에 142,200원에 전부 팔아 88,760원을 벌었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내려 종가가 133,700원입니다. 제 매수가보다 4.5% 낮은 값입니다.
원익홀딩스는 09:32:19에 192주를 29,850원에 샀습니다. 전일 종가보다 12.6% 오른 값입니다. 이 종목은 09:04에 29,750원까지 올랐다가 09:11에 28,000원까지 6% 가까이 밀렸습니다. 09:26부터 거래가 다시 붙으며 올라왔고, 저는 아침 고점 29,750원을 넘어서는 순간에 샀습니다. 밀렸다가 아침 고점을 되찾는 경우는 제 일지에서 결과가 좋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점검표만 보면 지켜볼 종목이었습니다. 테마의 세기와 이 종목이 대장주인지는 만점이었지만, 지수가 빠질 때 버티는 테마인지와 반도체가 며칠씩 이어지는 테마인지가 낮았습니다. 점검표보다 가격 움직임을 보고 샀습니다.
산 뒤로는 30,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렸고, 8분 뒤인 09:40:01에 30,300원에 팔아 86,400원을 벌었습니다. 종가는 28,300원으로 제 매수가보다 1,550원 낮습니다.
티엘비는 어제 16.8% 올라 끝난 종목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 종가 아래에서 움직였고, 저는 09:10:59에 170주를 평균 44,032원에 샀습니다. 전일 종가보다 1% 남짓 낮은 값입니다. 전날 크게 오른 종목은 다음 날 아침 다시 사 보는데, 오늘은 티엘비가 그 경우였습니다.
점검표에서는 이 종목이 비슷한 상황에서 결과가 좋았고 장 전부터 조짐이 있었다는 점이 높았습니다. 낮았던 것은 이 종목이 오늘 반도체의 대장주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수량은 평소의 1.5배로 늘렸고, 그 이유는 아래 배운 것에 적었습니다.
산 직후 09:13에 45,050원까지 2.3% 올랐다가 12분 동안 조금씩 밀렸습니다. 고점에서 2.2% 내려온 44,050원에서 09:25:54에 전부 팔았고, 3,104원을 벌었습니다. 사실상 본전입니다. 종가는 44,600원으로 판 값보다 550원 높습니다.
잘한 것과 못한 것
1%대 수익에서 팔면 조금만 더 들고 있을걸 하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오늘 원익 두 종목은 반대였습니다. 판 뒤로 원익IPS는 판 값보다 6.0%, 원익홀딩스는 6.6% 낮게 끝났고, 종가까지 들고 있었다면 두 종목에서 548,840원을 잃었을 것입니다. 오늘 수익은 사실상 이 두 번의 매도에서 나왔습니다.
두 종목 모두 반도체가 주도테마에서 밀려나기 전에 팔았습니다. 원익IPS는 반도체가 주도테마로 올라서기도 전인 09:31에, 원익홀딩스는 통신인프라로 넘어가기 10분 전에 팔았습니다.
09:15에 반도체가 강해질 때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파두였습니다. 오늘 아침 제 점검표에서 가장 좋아 보인 종목이기도 합니다. 테마의 세기, 이 종목이 대장주인지, 장 전 조짐이 모두 만점이었고 특별히 낮은 항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 테마에서 대장주로 드는 종목을 하나로 정해 두는데, 09:10에 산 티엘비가 반도체로 묶여 그 한 종목 몫을 이미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09:15, 09:20, 09:25 세 번 모두 같은 이유로 파두를 건너뛰었습니다. 정작 티엘비는 그 시각 반도체의 대장주가 아니었습니다.
결과로 치면 잃은 것은 없습니다. 파두는 09:15에 81,600원이었고 종가도 81,600원입니다. 그래도 대장주가 새로 나오면 그 종목으로 옮겨 타는 것이 제 원칙인데, 오늘은 먼저 산 종목 때문에 대장주를 사지 못했습니다.
오늘 배운 것
9월 17일 일지에는 대장주로 남아 있는 종목을 일찍 팔았다가 판 뒤에 더 오른 매매를 적었습니다. 그래서 수익을 챙기기 전에 그 종목이 아직 대장주인지 먼저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원익홀딩스는 판 순간에도 반도체 대장주였고, 판 뒤로 계속 밀려 종가가 제 매수가보다 낮았습니다. 대장주로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더 들고 있을 이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일지에는 15분 기준에 걸려 판 뒤 다시 오른 종목이 대장주였다고 적었습니다. 오늘 심텍은 대장주가 아니었는데도 15분 기준에 걸려 판 뒤 매수가 위로 올라와 끝났습니다. 두 질문 모두 오늘 반대 사례가 하나씩 붙었습니다.
오늘 네 종목이 판 뒤에 움직인 방향과 맞아떨어진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살 때 전일 종가보다 얼마나 올라 있었느냐입니다. 전일 종가 근처에서 산 티엘비와 심텍은 종가가 제 매수가보다 높았고, 이미 7% 넘게 오른 뒤 산 원익 두 종목은 종가가 매수가보다 낮았습니다. 제 일지에서도 오전에 전일 종가 근처에서 산 544번은 62%가 수익으로 끝났고, 크게 오른 뒤 산 260번은 45%였습니다. 전체 평균은 39%입니다. 티엘비를 평소의 1.5배로 산 것도 이 기록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손익은 반대로 났습니다. 낮은 값에 산 두 종목은 제가 판 뒤에 올라왔고, 높은 값에 산 두 종목은 일찍 판 덕분에 벌었습니다.
네 건으로는 우연과 구별할 수 없습니다. 제 일지에서 일찍 판 매매를 모아, 판 순간 대장주였는지와 살 때 얼마나 올라 있었는지로 나눈 뒤 판 뒤 종가까지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하겠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15분 기준은 손대지 않습니다.
오늘 마무리
어제 잃은 돈의 30% 가까이를 오늘 되찾았고, 공개한 뒤 쌓인 수익은 643,593원입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라 장이 쉽니다. 다음 일지는 장이 다시 열리는 날 올리겠습니다.

장전·장후 리포트 https://aimarketpulse.net/blog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ai_marketpulse
손익은 수수료·세금 반영 전 금액입니다.
LIVE17:55 기준
주도테마가 여러 번 바뀐 오늘, 장이 끝난 뒤 남은 테마는 어디였나
| 코스피 · 강도 중 | 7,066.65 (+0.69%) |
| 코스닥 · 강도 중상 | 843.69 (+1.12%) |
| 외국인 | 순매도 7,367억원 |
| 지금 주도테마 | 반도체 |
코스피는 0.69% 올라 있고 코스닥은 1.12% 올라 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도 7,367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