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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2026년 10월 16일

폭락장 매매, 연속 하락 끝에 산 삼성전자 다음날 주가

며칠째 빠진 시장이 마지막에 하루 크게 빠지면 그날이 바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0월 15일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 끝에 7.57%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가 걸렸고, 삼성전자는 210,000원으로 최근 240거래일 평균 가격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 날 종가에 산 삼성전자가 다음 날 어땠는지,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과 견줘 2000년 이후 기록으로 확인했습니다.

10월 15일, 7거래일째 빠진 코스피와 삼성전자

10월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57% 낮은 5,554.22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걸려 20분 동안 매매가 멈췄습니다(연합뉴스). 코스피는 10월 6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내렸고, 그 사이 지수는 5분의 1 넘게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9.48% 내린 210,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240거래일 종가 평균이 210,014원이었으니, 1년 가까운 기간의 평균 가격까지 내려왔습니다.

장 마감을 앞둔 시각에는 판단이 둘로 갈립니다. 일주일 내내 빠졌으니 공포가 끝까지 온 날이고 한 번은 오른다는 판단과, 공포가 하루 더 이어진다는 판단입니다. 이 글은 코스피가 며칠째 쉬지 않고 빠진 끝에 폭락한 날 삼성전자를 그날 종가에 샀다면 다음 날 어떻게 됐는지를, 2000년부터 2025년까지의 기록으로 확인했습니다. 종가에 산다는 것은 15시 30분 종가를 확인한 뒤 15시 40분부터 열리는 시간외 종가 거래로 같은 가격에 사는 경우를 말합니다.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은 얼마나 드물었나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코스피가 하루에 4% 넘게 빠진 날은 70일이었습니다. 그중 폭락한 날까지 4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내린 날은 11일뿐이고, 나머지 59일은 연속 하락이 3거래일 이하였습니다. 이 59일 가운데 26일은 전날에는 코스피가 내리지 않았는데 그날 폭락한 날입니다.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11일은 2000년, 2002년, 2008년, 2018년, 2020년, 2025년의 하락장에 몰려 있어, 앞뒤로 한 달 안에 이어진 폭락을 한 번의 폭락 국면으로 묶으면 7번입니다.

10월 14일 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크게 빠진 다음 날을 평소와 견줬고, 폭락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다음 날 방향을 가를 수 없었습니다. 이 글은 대상을 삼성전자로 좁히고, 폭락한 날까지 코스피가 며칠 연속으로 내렸는지로 나눴습니다. 폭락 기준을 그 글보다 낮은 하루 4%로 둔 것은 연속 하락 끝의 폭락 사례를 조금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다음 날 삼성전자는 올랐을까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다음 날, 삼성전자 종가는 11일 중 9일 폭락일 종가보다 높았습니다.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 다음 날은 59일 중 34일, 아무 날이나 고른 보통 날은 절반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다음 날 등락의 가운데 값도 +2.7%로,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의 +0.7%보다 높았습니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 칸에서 점 대부분이 0% 선 위에 있습니다.

2000~2025년 코스피가 하루 4% 넘게 빠진 날의 다음 날 삼성전자 종가 등락을 날마다 점으로 찍은 그림. 왼쪽은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 59일(다음 날 오른 날 34일 · 내린 날 22일), 오른쪽은 코스피가 4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내린 끝의 폭락 11일(오른 날 9일 · 내린 날 2일). 뒤의 회색 띠는 보통 날 80%가 든 범위이고, 오른쪽 칸의 가장 나빴던 다음 날(2020년 3월 19일)에 고리를 쳤다

그러나 이 차이를 연속 하락의 효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11일이 7번의 폭락 국면에 몰려 있어서, 국면을 무작위로 두 묶음에 다시 나눠 보면 이만한 차이는 우연으로도 드물지 않게 나왔습니다. 조건을 조금 넓혀 연속 하락 3거래일 이상이나 하루 3% 하락으로 바꾸면 두 묶음의 가운데 값 차이가 크게 줄었습니다. 같은 날짜로 SK하이닉스를 확인하니 가운데 값은 삼성전자처럼 연속 하락 끝의 폭락 쪽이 높았지만, 다음 날 오른 날의 비율은 두 묶음에서 거의 같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로 같은 구분을 해 봐도 방향은 같았지만 차이는 더 작았습니다.

삼성전자가 240거래일 평균을 막 깨며 하루 5% 넘게 빠진 날만 따로 모아 봐도, 다음 날 오른 비율은 폭락일 전부와 비슷했습니다. 240거래일 평균을 깼다는 사실이 폭락 다음 날의 반등 가능성을 더 높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팔까, 종가까지 들고 갈까

폭락한 날 종가에 삼성전자를 샀다면 다음 날 할 수 있는 선택은 둘입니다. 아침 시가에 바로 파는 것과 종가까지 들고 가는 것입니다.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11일에서는 다음 날 시가보다 종가가 높았던 날이 8일이었습니다. 이 묶음에서는 아침에 서둘러 판 경우보다 종가까지 들고 간 경우가 나았습니다.

종가에 산 가격도 다음 날 아침 가격보다 대체로 낮았습니다. 같은 11일 가운데 다음 날 시가가 폭락일 종가보다 높게 출발한 날(갭상승)이 7일로, 보통 날보다 그 비율이 높았습니다. 예외도 컸습니다. 2020년 3월 18일 종가에 샀다면 다음 날 시가는 높았지만 장중에 크게 밀려 손실로 끝났습니다. 그날 코스피는 8% 넘게 다시 빠졌습니다.

폭락 다음 날의 흔들림은 평소보다 컸다

방향보다 더 분명하게 갈린 것은 흔들림의 크기였습니다. 2000~2025년 코스피 폭락일 70일 전부를 보면, 다음 날 장중 가격이 폭락일 종가보다 3% 넘게 더 내려간 날이 보통 날보다 2.5배 많았습니다.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11일에서는 그런 날이 2일이었고,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에서는 59일 중 16일이었습니다.

3% 넘게 더 내려간다는 것은 10월 15일 종가 210,000원으로 치면 다음 날 장중에 203,700원 밑으로 내려간다는 뜻입니다. 2000~2025년 폭락일 가운데 다음 날 이렇게 3% 넘게 밀린 날은 18일이었고, 그중 하루를 빼고는 모두 그날 종가도 폭락일 종가보다 낮게 끝났습니다.

이 기록이 나온 시기와 올해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11일 가운데 8일은 2000년 닷컴 거품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 한가운데에서 나왔습니다. 그 위기들에서 삼성전자는 폭락 다음 날 되오른 경우가 많았지만, 이 기록은 위기의 바닥이 언제였는지까지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같은 위기 안에서도 다음 날 다시 폭락한 날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10월 14일까지 코스피가 하루 4% 넘게 빠진 날이 26일 있었고, 그중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은 3월 31일과 10월 13일 두 번이었습니다. 3월 31일 다음 날 삼성전자는 크게 올랐고, 10월 13일 다음 날은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0월 15일, 코스피는 7거래일째 하락 끝에 다시 폭락했습니다. 다음 날인 10월 16일 삼성전자는 정규장을 215,000원에 시작해 폭락일 종가보다 2.4% 높게 출발했습니다. 이 글은 10월 16일 장중에 올려 그날 종가는 담지 않았고, 위의 기록에도 10월 15일과 16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맺음말

코스피가 폭락한 날까지 4거래일 이상 내리 빠진 날 삼성전자를 종가에 샀다면, 다음 날 종가가 오른 날은 11일 중 9일로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11일은 서로 다른 폭락 국면으로 7번뿐이고 기준을 조금만 바꿔도 차이가 크게 줄어, 코스피가 며칠째 빠졌는지만으로 다음 날을 가를 근거는 되지 못했습니다.

그날 종가에 샀다면, 지금까지의 기록에서는 다음 날 아침 시가에 서둘러 파는 것보다 종가까지 들고 간 경우가 나았습니다. 대신 폭락 다음 날에는 장중에 폭락일 종가보다 3% 넘게 더 밀리는 날이 보통 날의 두 배를 넘었고, 그렇게 밀린 날은 거의 그대로 손실로 끝났습니다.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이라는 이유 하나로 반등을 장담하지 말고, 산다면 다음 날 장중의 그 추가 하락까지 미리 셈에 넣는 것이 이 기록과 맞는 판단입니다.

분석 상세: 다음 날 종가로 본 세 묶음

2000~2025년, 폭락일 종가에 삼성전자를 사서 다음 날 종가에 판 경우의 등락입니다. 하위 10%는 나쁜 쪽에서 가장 가까운 순위의 값이고, 기대값은 평균에서 왕복 비용 0.3%를 뺀 값입니다. 오른 비율의 분모에는 등락이 0%로 끝난 날도 넣었습니다.

묶음날 수다음 날 오른 비율가운데 값평균하위 10%가장 나쁜 값기대값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4거래일 이상) 11 (7국면) 81.8% +2.71% +2.76% -5.81% -5.81% +2.46%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3거래일 이하) 59 (24국면) 57.6% +0.74% +0.48% -3.71% -13.76% +0.18%
폭락일 전부 70 61.4% +1.06% +0.84% -3.71% -13.76% +0.54%
보통 날(전체 거래일) 6404 49.0% +0.00% +0.07% -2.33% -13.76% -0.23%

분석 상세: 다음 날 시가 · 장중 · 흔들림

시가는 폭락일 종가 대비, 장중은 다음 날 시가에서 종가까지입니다. 저가 −3%와 고가 +1.3%는 다음 날 장중 가격이 폭락일 종가보다 그만큼 내려가거나 올라간 적이 있었는지이며, 일봉으로는 둘 중 무엇이 먼저 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1.3%는 왕복 비용 0.3%를 빼고 1%가 남는 가격입니다.

묶음시가 오른 비율시가 가운데 값장중 오른 비율장중 가운데 값저가 −3% 이하고가 +1.3% 이상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63.6% +0.50% 72.7% +1.85% 18.2% 90.9%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 50.8% +0.11% 57.6% +0.50% 27.1% 71.2%
폭락일 전부 52.9% +0.25% 60.0% +0.78% 25.7% 74.3%
보통 날 48.2% +0.00% 46.6% +0.00% 10.3% 40.4%

분석 상세: 차이를 확인한 방법

연속 4거래일과 하루 4%라는 기준은 지난 기록을 먼저 살펴본 뒤 정했습니다. 그래서 이 절의 확인은 미리 정해 둔 시험이 아니라, 기준을 바꿔도 결과가 유지되는지를 본 것입니다.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과 연속 하락이 짧았던 폭락의 차이는 다음 날 종가의 가운데 값 +1.97포인트, 오른 비율 +24.2포인트였습니다. 10월 14일 글이 폭락일끼리 견줄 때 쓴 기준(가운데 값 2%포인트 · 오른 비율 15%포인트 이상)에서 가운데 값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앞뒤 한 달 안의 폭락을 한 국면으로 묶고 국면을 무작위로 두 묶음에 다시 나누기를 1만 번 했을 때 이만한 차이가 나온 비율은 11.5%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할 기준(2.5%)보다 컸습니다. 국면마다 첫 폭락일만 센 7일 대 24일에서도 방향은 같았습니다(가운데 값 +1.66포인트).

조건을 하나씩 바꾼 결과는 이렇습니다. 연속 하락 3거래일 이상(24일 대 46일)이면 가운데 값 차이가 +0.95포인트, 하루 3% 하락(35일 대 132일)이면 +0.10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연속 5거래일 이상(7일 대 63일)은 +1.97포인트, 하루 5% 하락(6일 대 29일)은 +5.25포인트였지만 표본이 적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가운데 값 차이 +2.57포인트 · 오른 비율 차이 +0.9포인트였습니다. 많이 알려진 폭락일 넷(2008년 10월 22 · 23일 · 2020년 3월 19일 · 2024년 8월 5일)을 빼면 +1.81포인트 · +21.1포인트였습니다. 2026년(연속 하락 끝의 폭락 2일)은 판정에 쓰지 않았고 가운데 값 차이 +4.88포인트 · 오른 비율 차이 -16.7포인트였습니다.

분석 상세: 며칠째 빠진 끝의 폭락 13번

2000년부터 2026년 10월 14일까지 코스피가 폭락일까지 4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내린 날 전부입니다. 연속 하락 일수는 폭락일을 포함한 거래일 수입니다. 그날 등락은 전날 종가 대비, 다음 날 시가 · 종가는 폭락일 종가 대비, 장중은 다음 날 시가에서 종가까지입니다.

날짜연속 하락코스피 그날삼성전자 그날다음 날 시가다음 날 장중다음 날 종가SK하이닉스 다음 날
2000.4.17 4일 -11.63% -11.82% +12.32% -2.58% +9.42% +12.99%
2000.9.18 8일 -8.06% -8.74% +0.50% +4.26% +4.79% +4.93%
2000.10.12 4일 -4.03% -2.48% -4.46% +1.00% -3.50% -8.91%
2002.12.30 5일 -4.47% -6.55% +1.59% +0.78% +2.39% +14.28%
2008.10.6 6일 -4.29% -2.08% -2.13% +4.94% +2.71% -0.28%
2008.10.24 4일 -10.57% -13.76% +0.00% +7.48% +7.48% -8.25%
2008.11.20 8일 -6.70% -3.42% -0.95% +5.49% +4.49% +4.23%
2018.10.11 8일 -4.44% -4.86% +0.23% +1.85% +2.09% +4.93%
2020.3.18 6일 -4.86% -3.59% +1.75% -7.44% -5.81% -5.61%
2020.3.19 7일 -8.39% -5.81% +2.79% +2.83% +5.70% +8.41%
2025.4.7 4일 -5.57% -5.17% +3.38% -2.73% +0.56% +2.85%
2026.3.31 4일 -4.26% -5.16% +7.06% +5.92% +13.40% +10.66%
2026.10.13 5일 -5.46% -7.39% +0.65% -0.64% +0.00% -1.66%

분석 상세: 함께 본 조건과 자료

코스피가 앞 20거래일 동안 10% 넘게 빠진 상태의 폭락일 49일은 다음 날 삼성전자가 오른 비율이 63.3%(나머지 폭락일 47일은 61.7%), 삼성전자가 60일 최고 종가보다 20% 넘게 빠져 있던 폭락일 42일은 69.0%였습니다. 삼성전자가 240거래일 평균을 막 깨며 5% 넘게 빠진 날 11일은 63.6%였습니다. 모두 판정에 쓰지 않은 칸입니다(이 세 칸은 2026년 10월 14일까지 전부를 셌습니다).

2026년 5월 27일 뒤의 폭락일 18일은 다음 날 09시~09시 29분 1분봉으로 아침 30분 안에 폭락일 종가보다 1.3% 높은 가격(호가 단위로 내림)이 나왔는지 봤습니다. 봉이 다 있는 13일 중 11일에 나왔고, 5일은 1분봉이 없거나 빠져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이 1분봉에는 넥스트레이드 체결이 섞여 있습니다. 삼성전자 일봉은 2018년 액면분할 때 거래가 멈춘 3일을 빼고 날짜로 붙였고, 2026년 9월 14일 뒤로는 에프터마켓 체결이 섞이지 않은 정규장 가격과 공식 종가를 썼습니다.

LIVE지금 장중 · 10:45 기준

일주일 가까이 내리 빠진 끝에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린 다음 날, 코스피는 지금 어제 종가 위에서 버티고 있을까?

코스피 · 강도 중상5,720.86 (+3.00%)
코스닥 · 강도 중상790.00 (+3.84%)
외국인순매도 2,748억원

코스피는 3.00% 올라 있고 코스닥은 3.84% 올라 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도 2,748억원입니다.

지금 코스피가 어제 종가보다 어디 있는지 보기

본문 표와 그림의 수치는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코스피의 일별 시세로 AI 마켓펄스가 직접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