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내렸는데, 일주일 전체로는 두 지수가 올랐습니다. 주간 상승률만 보면 반등이 이어진 것 같고, 금요일만 보면 다시 하락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음 주 9월 14~18일에는 반등이 얼마나 많은 종목으로 이어지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원전·조선의 움직임이 달랐습니다. 지난 전망에서 제시한 조건이 실제로 나타났는지 먼저 확인하고, 다음 주 일정과 연결해 보겠습니다.
국내 시세는 9월 11일 확정된 정규장 종가로 비교했습니다. 현황판의 장마감 시점 집계와는 숫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와 일정은 9월 13일 오전 확인 기준입니다.
지난 전망의 조건과 9월 7~11일 결과
지난 전망에서는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수, 상승 종목의 증가, 코스닥 830선 회복 등을 확인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9월 7~11일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난 조건 | 실제 결과 |
|---|---|
| 외국인이 월·화 이틀 연속 순매수 | 코스피에서 이틀 모두 순매수했습니다. 수~금에는 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바뀌었습니다. |
| 월요일 상승 뒤 화요일 하락 | 코스피는 월요일 4.61% 오른 뒤 화요일 0.58% 내렸습니다. |
| 상승 종목이 절반을 넘는 날이 이어짐 | 코스피에서는 월·수요일만 해당했습니다. 이틀 연속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
| 코스닥 830선 회복 | 수·목요일에는 830 위에서 마감했지만, 금요일에는 820.64로 내려왔습니다. |
| 같은 테마가 이틀 연속 시장을 이끔 | ‘시장을 이끈다’는 기준을 지난 글에서 정하지 않았습니다. 원전 대표 두 종목이 월~수요일 함께 올랐다는 것까지만 확인했습니다. |
지난 글은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면 반등이 하루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조건이 나왔어도 주 후반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순매수만으로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한 설명은 부족했습니다. 이번 전망에서는 외국인 매매와 함께 실제로 오른 종목의 범위도 확인하겠습니다.
주간 지수가 올랐는데 왜 반등이 약하게 느껴질까?
코스피는 9월 4일 6,687.21에서 11일 6,909.91로 3.3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13.50에서 820.64로 0.88% 상승했습니다. 직전 주의 하락률은 각각 1.50%, 2.97%였습니다. 두 지수가 이번 주에 반등했어도 회복 정도는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에서 상승 종목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날은 5거래일 중 이틀이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하루였습니다. 여기서 전체 종목에는 하락·보합 종목도 포함합니다. 지수 상승이 여러 종목의 동반 상승으로 매일 이어진 주는 아니었습니다.
거래대금은 얼마어치 거래됐는지를 보여줍니다. 주가가 올랐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가 활발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금요일에는 각각 3.53%, 2.21% 내렸습니다. 거래대금 순위만 보고 매수세가 강하다고 해석하면 이런 차이를 놓칩니다. 9월 11일 마감 시황
거래대금 상위에서 어떤 종목들을 함께 볼까?
반도체·원전·조선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대표 두 종목씩을 비교했습니다. 아래의 ‘함께 오른 날’은 두 종목이 모두 전 거래일 종가보다 높게 마감한 날입니다. 이 여섯 종목의 결과를 업종 전체의 수익률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 비교한 종목 | 9/7~11에 함께 오른 날 |
|---|---|
| 삼성전자·SK하이닉스 | 5거래일 중 하루: 월요일 |
| 두산에너빌리티·한전기술 | 5거래일 중 4일: 월·화·수·금요일 |
|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 5거래일 중 3일: 월·수·금요일 |
반도체: 두 종목이 함께 오른 날은 월요일뿐
SK하이닉스는 한 주 동안 10.02% 올랐지만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1.57%였습니다. 두 종목은 목·금요일에 함께 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의 높은 주간 상승률만으로 반도체 대형주 전반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금리 발표 뒤 두 종목이 함께 상승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한 종목만 강한 상태가 계속되면 반도체 대형주가 함께 반등했다고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원전: 한전기술은 이미 7거래일 연속 상승
한전기술은 9월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올랐고, 지난주 상승률은 41.26%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지난주 14.65% 올랐지만 목요일에는 하락했습니다. 두 종목이 함께 오르던 움직임은 목요일에 끊겼고, 금요일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두 종목이 연속으로 함께 오른 기간은 금요일 하루입니다.
남은 재료는 한미 원전·가스 투자 협상입니다. 12일 보도에는 이르면 18일 합의문이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확정된 발표일은 아닙니다. 합의가 발표된다면 어떤 사업에 어떤 기업이 참여하는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오른 주가에 협상 기대가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이번 등락률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이후 두 종목이 함께 하락한다면 최근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근거는 약해집니다. 대미 투자 협상 관련 보도
조선: HD현대중공업의 상승이 다른 종목으로 이어질까?
HD현대중공업은 지난주 9.74% 올랐지만 한화오션은 1.38% 내렸습니다. 두 종목은 목요일에 함께 내렸다가 금요일에 함께 올랐습니다. 최근의 동반 상승은 금요일 하루로, 조선 대표주가 여러 날 연속 함께 오르는 상태는 아직 아니었습니다.
HD현대중공업에는 중형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시설 투자라는 개별 재료가 있었습니다. 공시 다음 날인 11일에는 5.62% 올랐습니다. 다음 주에도 이 종목만 강하고 한화오션은 약하다면 조선업종의 동반 상승으로 확대해 해석하지 않겠습니다. 후속 수주와 사업 진행 소식도 기업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HD현대중공업 시설투자 보도
다음 주 일정과 주말에 확인한 재료
국내장이 끝난 뒤인 11일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됐습니다. 전월보다 0.4%, 전년보다 3.4% 올랐고,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 물가 결과를 확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결정 회의(FOMC)를 엽니다. 미 노동통계국 8월 소비자물가
미국 금요일 장에서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86%, 0.96% 반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2.4%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05달러였습니다. 미국 증시의 하루 반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지는지, 높은 유가가 다시 부담이 되는지가 월요일의 확인 대상입니다. 중동 상황에 따른 유가 변화에는 정해진 발표일이 없습니다. 미국 9월 11일 장 마감
12일 보도에는 사우디 핵심 송유관이 현지시간 10일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홍해 원유 수송에도 차질이 생긴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는 유가 등락과 함께 송유관 가동 재개 소식도 확인하겠습니다. 사우디 송유관 피격과 홍해 수송 관련 보도
| 일정 · 한국시간 | 확인할 내용 |
|---|---|
| 14일(월) 16:00 KRX 애프터마켓 시작 | 정규장 종가와 장후 가격을 구분합니다. 애프터마켓은 20:00까지 운영됩니다. |
| 16일(수) 21:30 미국 8월 소매판매 | 소비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금리 발표 직전 시장 반응이 달라지는지 확인합니다. |
| 17일(목) 새벽 03:00 FOMC 금리 결정 03:30 기자회견 | 금리 결정과 앞으로의 정책 설명을 함께 읽습니다. 국내 첫 반응은 목요일 장에 반영됩니다. |
| 17~18일(목~금)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 18일 결정 내용과 엔화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발표 시각은 고정하지 않았습니다. |
FOMC의 미국 현지 회의일은 15~16일이지만, 한국에서는 17일 새벽에 결과가 나옵니다. 원전·가스 투자 협상의 ‘18일 발표 가능성’은 위의 확정 일정과 별도로 확인하겠습니다.
반등이 이어졌는지는 무엇으로 판단할까?
FOMC 결과가 반영된 목·금요일 장을 비교하겠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전체가 회복하는지와 업종별 대표 종목이 함께 오르는지를 나눠 확인하겠습니다.
| 확인 조건 | 조건을 충족했다면 |
|---|---|
| 목·금요일 모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와 코스피 상승 종목 과반 | 금리 발표 뒤 외국인 매수와 다수 종목의 상승이 함께 이어졌습니다. |
| 목·금요일 모두 코스닥 종가 830 이상과 코스닥 상승 종목 과반 | 지난주 잠시 회복했던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수 종목도 함께 올랐습니다. |
| 업종별 대표 두 종목이 목·금요일 모두 상승 | 해당 두 종목의 동반 상승이 이틀 이어졌습니다. 반도체·원전·조선을 각각 판단합니다. |
과반은 하락·보합을 포함한 전체 종목 중 상승 종목이 절반을 넘는다는 뜻입니다. 830은 지난 전망에서 제시했고, 이번 주에 이틀 회복했다가 다시 밑으로 내려온 비교 기준입니다. 외국인이 사더라도 대부분의 종목이 내리거나 대표 두 종목 중 하나만 강하다면, 시장과 업종 전반이 함께 회복했다고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맺음말
다음 주에 매수를 검토한다면 거래대금 순위와 함께 가격 등락, 외국인 매매, 상승 종목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월요일에 국내장이 오르더라도, 주 후반까지 반등이 이어졌는지는 FOMC 결과가 반영된 목·금요일 장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원전은 협상에 참여하는 기업과 사업 내용까지 확인한 뒤 관련 종목에 대한 평가를 갱신하겠습니다.
LIVE지금 장중 · 15:30 기준
코스피·코스닥과 외국인 매매는 지금 같은 방향인가요?
| 코스피 · 강도 하 | 6,681.73 (-3.30%) |
| 코스닥 · 강도 중하 | 807.44 (-1.61%) |
| 외국인 | 순매도 39,471억원 |
| 급락 감지 | [중동 악재에 'AI 속도조절론'…코스피, 3%대 급락세(종합)](https://www.yna.co.kr/v |
코스피는 3.30% 내려 있고 코스닥은 1.61% 내려 있습니다. [중동 악재에 'AI 속도조절론'…코스피, 3%대 급락세(종합)](https://www.yna.co.kr/v
지수·종목의 주간 등락률은 직전 금요일 종가와 이번 금요일 종가를 비교했습니다. 시세 대조 기간은 8월 14일~9월 11일 20거래일이며, 본문의 동반 상승 횟수는 9월 7~11일 5거래일 기준입니다. 일별 상승 종목 수와 외국인 매매는 같은 날짜끼리 비교했습니다. 종가는 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와 대조했습니다.